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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또는 진실을 감추려는 사람들이 많다. 양심을 덮고 거짓된 도덕과 권위로 치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이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칭송을 받으며 권위라는 힘을 키워 허세를 세워간다. 아무도 그 허세의 밑바닥이 무엇인가를 들여다볼 틈도 없이 그 날조된 힘에 눌려서 함께 휩쓸려간다. 이번 세월호 사건이 만들어진 사회적 배경에는 이처럼 거짓되고 날조된 악의 권위가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그 거짓된 권위의 시스템에 속고 압도되어 사기당하고 또 억울하게 죽어간 것이다.


구원파의 사실상 교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각은 철저히 거짓된 간판을 내세워 세상을 호도하고 사람들을 현혹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유 전 회장이 지난해 1월 말 서울 강남의 유명 호텔에서 각국 대사와 연예인, 사진업 종사자 등 수백 명을 초청해 호화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해’라는 예명으로 주로 해외에서 사진전시회를 열어 ‘얼굴 없는 사진작가’로 불렸던 유 전 회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베일에 가린 신비의 인물이 자신임을 처음 공개했다. 한 참석자에 의하면 참으로 어색하고 이상한 자리였다고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과 기쁨이 없이 억지로 끌려나온 자리였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 권위를 동원하여 자신의 권위와 동급에 위치시키는 위장전략에 모두가 속은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인생역정을 무려 두 시간에 걸쳐 소개했다. 6.25전쟁 중에는 이웃집에 폭탄이 떨어져도 자기 가족은 불사조처럼 살았다고 증언했다. 또 어떤 사람이 자기를 죽이려고 음해해서 정권의 탄압을 받았는데 결국은 그 사람이 죽었다고 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는 자신의 인생을 삼켜버릴 세월호 참사는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세상 앞에 교만했고 도도했으며 겸손을 몰랐다. 결국 자기가 만든 거짓된 권위의 톱니바퀴에 처참하게 망가지고 말았다.


거짓으로 만들어진 권위는 우리 사회 도처에 너무나 많다. 우리는 그 진실을 알지 못하고 그 거짓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구차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권위를 발굴하고 인정하고 그 진실을 존경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존경해야 할 권위가 든든하게 세워질수록 사회는 더욱 안정되고 성숙될 것이다. 그러나 거짓 권위를 우상화한 세력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개혁을 결단해야 한다. 북한의 우상정권과 이를 추종하는 세력이 그 대상이고, 부패와 비리를 재생산하는 거짓된 권위의 세력이 또한 그 대상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훼파하는 일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우상파괴의 진정한 개혁이 없이는 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 국가개혁, 국가개조가 참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506 (듣지 않으면 채찍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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