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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조선일보(4월 25일자)에 실린 두 개의 지면광고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하나는 ‘사랑의 교회 회복을 바라는 성도 일동’이 담임목사인 오정현 목사를 고발하는 광고이고, 다른 하나는 ‘강남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성도’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향해 교회 매입계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전5단 광고이다. 지금 온 나라가 세월호의 고통으로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교회가 꼭 이런 광고를 게재해야 하는가를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유야 어떠하든, 적절치 못한 광고다. 두 교회야말로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로서 자기 교회의 치부와 고통을 이 시점에 꼭 이렇게 드러내어야 했는지 의문스럽다.


이 광고들을 보며 교회마저 절제를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 전체가 좌절과 혼란, 그리고 비통함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두 교회는 그런 사회를 위로하고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자기들의 고통을 이렇게 호소해야만 했던가? 지금 우리 사회가 개 교회의 고통을 들어줄 만큼 여유와 아량이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 아닐 수 없다. 두 교회는 오히려 성경이 가르쳐준 대로 남몰래 골방에서 주님을 향해 울부짖는 것이 참된 신앙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물론 그만한 사정과 다급함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오늘 아침의 신문광고는 교회 이기주의의 한 모습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24557 (자기 뜻만을 이뤄달라고 기도하는 자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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