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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현장은 일대 혼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온갖 유언비어가 나돌고 온갖 주장과 절규가 난무한다. 300명 가까운 생명이 수몰되는 위기의 순간이 온전할 리 없지만, 믿을만한 정부도 관료도 언론도 민간인도 없어 보인다. 이 나라의 총체적 참극만 부각될 뿐이다. 발만 동동 구르며 내 아들, 내 딸을 구해달라는 부모들의 애끓는 외침 밖에 없다. 현장을 추스르고 침착하게 상황을 이끌어갈 권위 있고 신뢰를 보낼만한 리더십이 없다는 말이다.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여 온 몸을 던졌지만 현장은 여전히 대혼란이다. 겉은 평온하지만 심정은 아수라장이다. 이 일을 어찌해야 옳은가?


이 참극을 저마다 자기 유익의 기회로 삼고 공로를 세우며 흠 잡히지 않고 위기를 넘으려는 잔꾀만 난무한다. 게다가 정부와 국민 사이를 이간질하며 거짓말을 퍼뜨리는 사람도 있다. 피해자 부모들의 마음을 들쑤시는 자극적인 말을 일삼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 정부 측의 오락가락하는 통계수자와 혼선만 들어낸 구조진행 보고는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다. 어린 생명들이 바다 속에서 꺼져가고 있는데, 육지에서는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며 시간만 보내는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원망하고 싶어하는 마음들이 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혼란의 물살이 세차게 흐르고 있다.

 

우리는 비극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똑똑히 보고 있다. 그 비극의 중심에는 혼란이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지금 진실과 정도(正道)를 가로막고 방해하는 악의 세력과 대치하고 있다. 이 바다 속 같은 어둠과 혼란을 어찌해야 하는가?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이르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1:3)”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1:5)” 이 혼란 속에서 우리는 빛을 외면한 것은 아닌가? 이 어둠과 혼란을 뚫는 빛은 바로 주님이시다. 주님만이 이 기막힌 사태를 풀어주실 것이다. 이 순간 눈물로 간절히 구원의 빛을 간구하는 신실한 종들의 기도를 주님이 들으시기를 원한다. 온갖 어둠과 혼란을 밀어내고 우리 아이들이 온전히 구출되기를 소원한다. 요나처럼 살아나오기를 기도한다.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0605 (꼬이고 막힌 것이 바로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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