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필자가 존경하는 김연기 목사라는 분이 계신다. 이 목사님은 효창감리교회에서 오랜 동안 담임을 하시고 이제는 은퇴생활을 하시는데, 가끔씩 대자연의 장관을 담은 특별한 사진들을 보내주신다. 이 사진들은 후배인 필자에게 감동을 던지고 무료한 삶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목사님은 지금도 은퇴목사님들과 함께 트럼팻을 연주하며 합창단을 운영하고 계시며 또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그 경관을 카메라에 담아 이웃에 전해주는 일을 하신다. 말하자면 노래와 사진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전하는 색다른 사역을 하고 계신다. 어제는 세상의 온갖 소문을 떨치고 무더운 여름을 이기기에 딱 좋은 영상을 보내주셨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도 이같은 서정으로 담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상의 주제는 스위스의 체르마트 자역과 이태리 국경 사이에 있는 세계적인 명산 마테호른이다. 4,478미터의 산 정상과 그 주위를 보여주는 광경이 예사롭지 않다. 이 영상은 단순한 동영상이 아니다. 긴 시간의 영상을 압축하여 자연의 변화를 시시각각 보여주는 장면들을 불과 4분 속에 정교하게 담았다. 사진작가 Christian Mulhauser의 놀라운 사진기술과 무한한 인내와 열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김연기 목사님은 이 영상을 보내준 “늦비”라는 친구 목사님에게 감사하고 있다. “눈을 들어 산을 보라”는 시편의 말씀을 묵상하며 대자연의 장관을 즐기시기 바란다. 한 목사님의 배려로 많은 분들이 즐겁다면 이 보다 큰 축복이 있겠는가?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연결된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함께 감상하시기 바란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5253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승지)
<참고 동영상>
http://player.vimeo.com/video/53018096 (The Pe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