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조선일보 주말판 ‘위크리비즈’에는 세계적인 경영자나 석학들의 인터뷰가 실렸다. 그동안 소개된 인물만 해도 100명이 넘는다. 페이스북의 경영자 셰릴 샌드버그, GE의 잭 웰치 회장, 코스트코를 창업한 짐 시네갈, 허핑턴 포스트의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 등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인물로 가득하다. IT, 유통, 언론, 제조업 분야만 아니라, 마케팅, 경영학, 리더십 등 이론분야의 전문가들이 망라됐다. 이들은 지금 오늘의 세계를 이끌며 영향을 미치는 전문가 집단이다. 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에 관심을 두는가를 살펴봄으로서 독자들의 시야를 넓이는 좋은 기회를 안겨주었다.
세계 각지를 다니며 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눈 이신영 기자가 그동안 취재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콘트래리안(contrarian, 진성북스, 2014)”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오늘날 성공하는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을 만들어내는 경영자의 생각을 나름대로 추적을 하여 정리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경영에 있어 귀감이 될 만한 이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시대의 추세와는 달리 거꾸로 경영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역(逆))으로 발상하고 반대로 행동하는 ‘콘트래리안’이라는 새 개념을 발견했다. 세상의 흐름에 우직하게 성실을 다하는 전통적인 성공 관념은 의외로 망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많은 경영자와 석학들의 경험을 통해 찾게 된 것이다. 이 주장은 다시 말해 수동적인 성실성 보다는 능동적인 성실성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래서 업계의 일반적 추세, 즉 쏠림현상에 빠지지 말고 위기와 실패를 기회로 삼는 뚝심과 창의적 역발상을 고집하는 ‘콘트래리안’이 되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통념을 버리고 관점을 재창조하기 위해 내 지식, 내 두뇌, 내 권위, 내 이익의 틀을 버리라고 주장한다. 그야말로 전인격적 개혁을 이루지 않고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복잡다단한 세계를 바라보며 저자가 오죽하면 거꾸로 시작하라고 했겠는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대로 경영의 개혁을 이루어 참된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진정한 ‘콘트래리안’이 되어야 한다. 그 길은 무엇인가? 성경 말씀과 미가의 묵시를 통해 우리는 그 길을 발견한다. 최근 여러 기업의 경영자들이 미가센터를 자주 찾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어떻게 해야 경영의 난국을 헤쳐갈 수 있는가? 주님은 세상 사람들이 몰려가는 망하는 길을 선택하지 말고 성령이 인도하는 좁지만 안전한 길을 찾으라고 하신다. 그것은 곧 믿음의 길이며 성령의 길이다. 주님이 가르치는 성공의 길은 세상에 대해서는 거역하고 성령에 대해서는 순종하는 진정한 콘트래리안이 되라는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7351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