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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이 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까닭은 납득할 수 있는 원칙과 질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는 우리 사회의 전통적 원칙과 질서가 무너진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를 둘러싼 온갖 논란이 우리를 격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문 총리 내정자의 일부 강연 발언을 절취하여 억지 주장을 하며 그 진의를 왜곡 보도하는 언론 행태가 이러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며 몇 가지 심각한 사회현상을 새삼 인지하게 된다. 그것은 이 나라와 우리 사회의 안정을 해치고 정치적 사회적 신뢰의 틀을 뒤집어놓는 일대 광란적 현상이다. 그동안 사회 밑바닥에서 꿈틀거려온 광적인 욕구가 마침내 그 악마적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미국산 소고기 파동에 버금가는 사태라고 여겨진다. 이 현상들 가운데 두드러진 몇 가지를 짚어보며 지금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가를 자각하기를 기대한다.


첫째, 우리는 불신과 증오로 가득한 분열 사회를 살고 있다. 이것은 지난 60여 년간 잠재되어온 좌우의 이념적 대립과 갈등이 급격하게 나타난 분열 현상이다. 해방 전후로부터 야기된 좌우의 이념적 갈등이 또 다시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이런 분열현상의 이면에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전통적 선전선동 세력이 작용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화운동이니, 인권운동이니 하면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끊임없이 공격해온 위장 민주세력들이다. 이들이 여러 형태로 결집하여 큰 대립과 혼란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둘째, 우리는 기독교를 매도하고 증오하는 불신앙의 시대를 살고 있다. 80년대까지 한국교회를 부흥시켜온 신앙 운동이 진보적 신학자들의 비판에 직면하면서 잠시 퇴보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 사이에 기독교 윤리를 내세운 많은 비판적 기독교 세력에 의해 교계의 비리와 부패가 고발되면서 기독교 전체의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채, 오히려 척결의 대상이 된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 결과 우리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부정하는 증오세력에 의해 우리 사회로부터 점차 고립되어가고 있다.


셋째, 우리는 어느 쪽이든 강렬한 진영의 논리에 따라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선택은 진보와 반일(反日)의 진영이다. 보수와 친일은 반역이고 척결되어야 할 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다. 참으로 위험한 극단의 현상이다. 지식인이나 지도자로 행세하려면 진보적 생각과 어울리지 않는 선택과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곧장 보수꼴통으로 퇴출되고 만다. 특히 친일이라는 딱지가 그렇다. 애국과 매국을 가름하는 기준이 되었다. 지일(知日)이나 극일(克日)의 차원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선택할 문제를 가로막아 버린 것이다.


이러한 세 가지 현상만 보아도 우리는 정상적인 사회를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를 둘러싼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의 내면에서 준동되어온 고질적인 병폐가 종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사료된다. 우리 사회를 무너뜨리려는 적대 세력들이 뭉쳐서 문창극 내정자를 공격하는 것은 결국 우리 사회의 우익보수 세력과 기독교 세력, 그리고 애국세력에 대한 총체적 공격이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이 사태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이 나라의 미래가 걸린 국가적 문제임을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 기독교 전체가 정직한 마음으로 악의 세력을 직시하고 저들을 물리쳐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주님은 이미 미가 메시지를 통해 이 나라의 혼란을 예견했음을 또한 주목해야 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4348 (노사모 세력의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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