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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수선한 세상을 사느라고 가을이 온 줄도 모른다. 우리 사회는 온통 정치난장판으로 떠들썩하다. 장외투쟁이다, 단식투쟁이다 하며 세월호 참사를 빙자하여 반정부 깃발을 들어 올린 야당과 사회단체들이 저마다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 죽기살기 단식으로 이 나라를 끝장낼 기세다.  이제 열매를 거둬들일 준비로 너도 나도 분주한 땅에서 깽판을 부리고 있으니, 가을이 오다가도 쫓겨 갈 판이다.

 

그러나 하늘이 내린 계절을 외면하면 농사는 망할 수밖에 없다. 저마다 땀을 흘리며 탐스런 열매를 준비하는 것은 농부의 도리이다. 사람은 사람이 살아가는 마땅한 도리를 지켜야 한다. 생계를 던져버리고 세월호 유족의 응석에 언제까지 매달려 지낼 것인가? 이런 응석을 이용해서 농사도 짓지 못하게 하고 추수도 못하게 매달리는 정치꾼들의 훼방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 그들의 언행은 도를 지나쳐 이젠 폭력화되고 있다.


추수 때를 놓치지 말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대통령과 경제부서의 호소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야당의 나 몰라라 행태는 더 이상 방치할 일이 아니다. 분노한 국민들이 국회해산이나 비상사태선언과 같은 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닌가? 국민의 인내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높은 하늘, 뜨거운 뙤약볕, 방방곡곡에서 곡식과 과일들이 잘 익어가는 이 아름다운 계절, 우리 국민의 소중한 가을을 그냥 허송해서는 안 된다. 혹시라도 국민의 지혜가 미치지 못한다 해도, 태풍과 같은 하나님의 때가 다가올 것이다. 이것이 계절의 이치이고 역사의 이치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624 (태풍처럼 몰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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