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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교차로에서 이도종(李道宗, 1892-1948, 대정교회) 목사의 순교를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이 있었다. 이도종 목사는 제주지역 제1호 목사이며 순교 1호 목회자이기도 하다. 이 목사는 제주4.3폭동사건 당시, 1948년 6월 순회 예배를 가던 중 무장폭도들에게 붙잡혀 생매장을 당했다. 그의 추모비는 순교당한 바로 그 자리에 세워졌다. 이도종 목사는 제주 태생으로 평양숭실중학교를 졸업하고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1929년 서른여덟의 나이에 목사로 고향땅에 귀향하여 10여개의 교회를 세우며 복음전도에 전념했었다.


이도종 목사를 산속으로 끌고 간 공산폭도들은 “예수가 있다면 우리가 승리하도록 기도하라”고 위협했으나 그는 이를 거절했다. 폭도들은 결국 그를 무수히 구타하여 실신시켜 흙구덩이에 묻어버렸다. 그는 끝까지 저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며 죽어갔다. 1년 뒤, 다행히 그의 시신은 수습되고 폭도들의 만행이 밝혀졌다. 그 현장에 교회가 표식비를 세웠지만, 사건의 전말은 밝힐 수 없었다. 지난 65년 동안, 제주의 좌경화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었다.


제주의 좌경화를 가장 극적으로 상징하는 곳이 바로 제주4.3평화기념관이다. 제주4.3폭동을 경찰과 서북청년단이 주도한 양민학살사건으로 알리고 가르치는 곳이다. 평화를 빙자하여 반국가적 증오심을 부추기는 대표적 좌익전시관이다. 1947년 3월 경찰서를 기습한 폭도들에 대한 발포로 시작된 폭동진압은 무려 7년 이상이나 계속되었고 양측의 충돌로 1만여 명의 양민이 죽어갔다. 이들은 대부분 폭도들에 의해 학살되었지만, 4.3평화기념관은 당시 미군정과 경찰과 군에 그 죄를 모두 뒤집어씌우고 증오심을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지난 1월에 4월 3일을 국가추념일로 입법예고 했다.

 

박헌영의 남노당 세력은 여전히 제주도에 살아 있다. 그 망령이 배회하는 땅에 평화와 화해라는 달콤한 말로 역사를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 그 배후에 제주진상위원회(위원장 박원순)가 있다. 이도종 목사의 순교비와 제주4.3평화기념관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이념적 증오와 영적인 간극이 있다. 학살당한 제주 양민들과 함께, 남노당 폭도들과 핵심간부들의 이름이 민주화의 희생자로 추모되는 한, 제주도의 무장공비 토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순교자 이도종 목사의 회개하라는 외침도 끝나지 않았다. 남한 땅 곳곳에서 봉기하는 좌익의 우상들을 무너뜨리는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이 절실하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646 (신앙과 국가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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