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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국 낮 평균기온이 영하 15도였다고 한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라고 하니 제대로 겨울 맛을 전해준 날씨다. 북한의 기온은 아마도 5도 이상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난방 혜택이 극히 소수 특권층에게만 주어진다고 보면, 우리 동포 중 2천만 이상이 엄동설한의 맹추위를 맨몸으로 견뎌야 한다. 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날 수 있도록 북한지원 단체들이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직접 지원이 거의 불가능하다가 보니 북한 동포 대부분 언 몸으로 겨울을 나야 한다. 나가나 들어오나 늘 추위에 단련된 북한 사람들이 다소의 온기를 공급받는 방법은 석탄이다. 그래서 어느 집이나 겨울나기용 석탄 확보에 혈안이다. 북한에선 김장과 석탄만 확보되면 사실상 겨울 걱정이 사라진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지역에 사는 북한 동포들도 겨울 나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 동토나 다름없는 유라시아의 기온은 북한보다 더 낮다. 영하 20-30도의 혹한을 이겨야 다음 해 봄을 맞이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가난한 이들이 겨울을 지나는 방법도 석탄 확보에 달렸다. 북한보다는 자유로운 환경이지만, 이들도 여전히 가난이 가져온 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유를 찾아 중앙아시아 T국까지 내려와 사는 탈북형제 가정 5가구도 북한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김장도 석탄구입도 암담하다. 대부분 현지 여성과 가정을 이루고 사는 이들은 막노동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풀칠하며 겨우 살고 있다. 그곳 선교사의 연락으로 미루어볼 때, 이들에게는 혹독한 겨울이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얼마 전 고려인의 김장 캠페인을 통해 겨울김치를 얼마간 확보하기는 했으나 난방대책이 막막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필자는 이들을 돕겠다는 한 후원자의 연락을 받았다. 얼마나 감사한지 한 다름에 달려가 그 뜻을 받들어 곧바로 T국 선교사를 통해 이들에게 난방비를 전달했다. 탈북형제 가정 5가구, 고려인 가정 2가구 등 모두 7가구 30명의 식구가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나게 되었다. 선교는 하나님의 구원 밧줄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인 것이다. 이 일을 맡은 현지 선교사는 이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기도해왔는데, 이처럼 응답을 주신 주님과 후원자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북한 땅을 비롯하여 유라시아 일대에서 이 혹한의 날씨를 이기며 살아가는 북한 동포들이 올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모두 기도해야 할 것이다. 가난과 추위를 넘어 자유해방의 봄을 기다리는 이들을 우리 주님께서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추위를 녹이는 주님의 봄을 우리 모두 애절하게 기다린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9408 (고난을 통과한 신자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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