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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중앙아시아 모 지역을 방문한 일이 있다. 그 지역에서 20년이 넘도록 헌신해온 한 여선교사를 만났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이 5월입니다만, 이 나라에는 강수량이 너무 적어 산이 메말라 양떼들이 뜯을 풀조차 부족할 지경이지요. 그런데 금년은 다릅니다. 보세요. 스위스처럼 푸른 풀들이 가득합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금년엔 이상하게도 비가 많이 내렸답니다.” 그는 그 까닭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나라엔 한국인 선교사가 무려 300여명에 달합니다. 이웃 나라에서 추방당한 선교사들이 이 나라에 정착한 것이지요. 이들이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였으며 그 축복이 이 나라에 임한 것입니다.” 그녀는 이 나라가 우리 선교사들을 추방하지 않는 한, 이 나라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5년 동안 한국선교의 현장을 지켜온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새해 정초에 한국 선교사들의 파송 현황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한국 기독교의 영적 성장과 결실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통계로서 각종 비리와 부패로 가득한 한국 기독교에 대해 큰 격려와 소망을 안겨주었다. 발표된 통계 숫자는 세상에 얼굴을 들기 부끄러운 한국 교회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에 순종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려는 한국 선교사들의 믿음의 의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세상이 인정하지도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복음전파에 충성을 다하는 우리 선교사들의 노고에 참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발표에 따르면 세계 171개국에 파송된 한국 선교사 숫자는 2015년 말 현재 27,205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매년 1,200명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년에도 지난해에 비해 528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 통계에 미처 잡히지 않은 선교사들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선교사의 수는 무려 3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중심적 활동지역은 매년 큰 변동 없이 동북아 국가, 미국, 필리핀, 일본, 인도, 태국, 동남아 국가, 캄보디아, 러시아, 중앙아시아 T, 독일 등이다. 이러한 나라들 안에서는 600명 이상의 한국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수는 전체 선교사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30년까지 세계 각지에서 요구되는 선교사가 무려 7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한국 선교사의 부름은 계속될 것이다.

 

선교사는 복음의 전파자라는 표현만으로 그 역할과 가치를 설명하기 어렵다. 선교 사역은 그 이상의 놀라운 지표를 보여준다. 선교는 개인의 신앙적 헌신을 통해 나타나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인류구원의 계획을 위해 실현해가는 영적 계획과 섭리의 일환이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역에 한국 기독교를 부르신 것이다. 이 작은 나라 한국이 파송하는 선교사 수는 강대국 미국이 파송하는 선교사 수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그 내포된 의미가 너무나 크다. 사람들은 믿지 않겠지만, 한국은 파송 선교사 규모에서 이미 미국과 같은 선진강대국의 대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수년 내 이루게 될 한국의 실제적 국력과 국위를 시사한다.

 

신실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비록 우리 교회가 십자가에서 조롱받고 비난 받는 예수님과 같은 처지에 처했다 할지라도 20대 청년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선교사역에 일생을 바치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을 통해 이 나라의 미래를 긍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들은 이 선교사들이야말로 구원의 대의를 실천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리고 통일의 대업을 이루게 하는 하나님의 선한 일꾼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북한이 아무리 핵 공갈을 쳐도, 좌익세력이 아무리 한국교회를 비난하고 한국 미래를 부정한다고 해도, 선교사들의 예수 사랑과 눈물과 열정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걱정이 없다. 선교의 복을 누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향한 한국 선교사들의 충성은 곧 대한민국을 향한 애국의 충성이기 때문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204913 (세계 선교의 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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