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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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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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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베드로가 고향으로 내려와 디베랴 바닷가에 섰을 때(요한복음 21장), 그의 마음에는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나를 따르라”며 그에게 손을 건네시던 예수님의 모습이 바로 엊그제처럼 떠올랐고 3년 반에 걸쳐 동고동락했던 온갖 일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따뜻한 음성으로 바라보시던 예수님의 얼굴이 이젠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 뿐, 현실엔 수치와 절망만 남았다. 천국도 소망도 거품처럼 사라진 것 같았다. 사흘만에 다시 부활하신다는 약속에 믿음을 갖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패배감이 밀려왔다. 베드로는 이 혼돈스러운 감정의 소용돌이를 이기기 위해 바다에 그물을 던져야 했다. 잠이 오지 않아 밤이 새도록 그물을 던진 것이다. 꼭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자신을 달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그 메시지를 전하는 사역자들은 베드로와 같은 상황을 늘 각오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은 인간을 초월하는 곳에 있기 때문이다. 미가 사역자의 걸음도 이와 다르지 않다. 주님이 베드로를 불렀듯이 미가의 사역자를 부르셨고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예언하는 사명을 주셨다. 당연한 일이지만, 미가 사역자의 말이나 생각이나 행동은 모두 이 나라의 장래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일에 집중되었다. 하나님의 뜻이 너무나 분명하여 믿음 안에 전하지만, 그 일은 적어도 몇 년 뒤에나 일어날 일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당장에는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묵시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불신과 비난을 받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계시와 예언의 특성이 여기에 있음을 잘 알았기에 이 난처한 순간을 참고 견디며 순종하는 사역자의 미덕을 따랐다. 여기에 미가 사역의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다.


그날 밤, 디베랴 바닷가에서는 놀라운 기적이 있었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았던 그 예수님이 바닷가에 나타나신 것이다. 게다가 “오른 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지 않는가? 이 말씀은 몇 년 전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 아닌가? 묵묵히 그 말씀에 순종하여 배의 오른편에 그물을 던졌을 때 153마리의 고기를 끌어올리는 기적을 만났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 보다 더한 기적을 만났다. 영원히 만날 수 없으리라 포기하고 절망에 빠졌던 그에게 예수님이 생생한 현실로 나타나신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다”하는 외침에 거침없이 겉옷을 두르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너무나 기뻤기 때문이다. 주님은 그 따르는 자들을 그냥 버려두지 않으신다. 반드시 거두시고 인도하시고 품으시는 것이다. 미가의 사역자에게도 이 같은 기적이 있다. 인간적인 절망감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오셔서 묵시 가운데 늘 위로하시고 격려하시기 때문이다.


미가 사역자와 동역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한 기업을 위해 기도했다. 이 기업은 신약개발을 통해 이 나라를 경제적으로 살릴 국부창출의 대표적 기업으로 하나님이 지목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기업을 살리고 발전시키는 일에 올인 했다. 그것이 주어진 사명이었다. 그러나 이제 때가 되어 미가 사역자는 그 사명을 떠나야 한다. 이것이 새롭게 주어진 사명인 것이다. 그래서 모든 재산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그 과정은 마치 예수님과 그 모든 사역의 일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고 디베랴 바닷가에 선 베드로의 망연한 심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있다. 세상의 어떤 욕심도 생각도 용납되지 않는다. 잠을 이룰 수 없는 고통과 안타까움이 있지만, 미가 사역자는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님을 만나는 기적을 볼 것이다. 따뜻하게 불을 지피고 조반을 준비하시는 주님을 만나 새로운 사역의 사명과 비전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하는 믿음으로 미가 사역자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해 주어진 사역자의 길을 가야 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50555 (그동안 동역을 감사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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