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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지난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즉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다. 이 선거에서 김정은도 백두산 선거구에 출마하였다고 한다. 김정은은 한 사람의 대의원으로 출마했지만, 연이은 정치행보를 통해 사실상 최고 권력자인 수령으로 추대되는 중요한 수순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과정에 북한 내부에서 불길한 조짐이 일고 있다. 최고 존엄을 모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김정은 지지” 포스터가 잇달아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8일 영국의 텔레그래프 지가 보도한 것으로서 9일 실시된 북한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지지하라는 선거 포스터가 여러 곳에서 훼손됐다고 한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사건을 보도하며 이 사건은 북한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선거 포스터 훼손은 김정은이 북한 주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 아시아프레스의 북한 소식통에 의하면 선거 포스터가 처음 찢긴 채 발견된 곳은 평안북도 정주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즉시 정주 지역 국가보위부 책임자가 해임됐으며, 이로 인해 군대를 동원해 24시간 투표소를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양강도 혜산에서도 비슷한 포스터 훼손 사건이 발생해 국경 순찰부대가 급파됐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정치적 반대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여겨져 왔지만,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북한 내부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장성택 숙청 이후, 공포정치로 일관해온 김정은 권력에 한계를 보인 것이다.


이 보도에 대해 국제위기그룹(ICG)의 북한 전문가 대니얼 핑크스턴은 “최근 북한 내에 균열이 생겼다는 정보를 듣긴 했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처음”이라며 “작은 사건이 큰 움직임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조짐이 북한을 변화시킬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제 북한은 정치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를 뒤바꿀 중대한 변화의 조짐이 시작된 것은 아닐까? 북한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1844 (통일대통령, 북한의 자연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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