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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방배동으로 가는 길에 최근 새로 건축했다는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를 구경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방배역 직전인 서초역에서 내리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서초역 출구에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초역에서 내렸지만, 그 유명한 사랑의교회를 안내하는 표지판은 어디에도 없었다. 한참을 헤매어야 했다.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하여 겨우 출구를 찾을 수 있었다. 서초역은 대법원과 대검찰청 등이 조성된 법조단지의 출입구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어느 출구에도 사랑의교회를 안내하는 곳이 없었다. 같은 방향에 웨딩홀은 잘 안내돼 있었다.


그러고 보니, 지하철을 비롯하여 서울의 거리지도에는 언제부터인가 교회의 위치를 안내하는 표시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문화재로서 성당이나 절을 소개하는 표지물은 있어도 교회 표지물은 공공표지판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정말인가? 물론 서울의 모든 안내판을 확인하지 못했으니 그렇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지하철 표지판에서 교회 이름은 거의 발견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교회의 이름이 추방되었다는 얘기다. 교회의 사회적 신뢰와 위치가 추락했다는 뜻이 아닌가? 우리 교회가 여기까지 왔다. 교회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누구보다 가장 헌신적으로 도와온 종교단체인데, 오히려 외면당하는 현상에 당혹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교회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세력이 노골화 됐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대다수 언론이 기독교를 왜곡하고 폄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럴수록 공공 표지판에서 교회 이름까지 사라진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의 공적 위치를 회복하는 사회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소금과 빛의 역할을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랑의교회도 온갖 분열과 분규를 넘어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 다시 일어서, 서초역 표지판도 당당하게 회복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6443 (주님이 세우신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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