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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다. 그 신뢰가 너무나 깊고 분명하여 인간으로서는 하나님의 뜻을 감당하기 어렵다.

 

아브라함이 그러했다. 하나님은 그에게 큰 민족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후사까지 약속하셨는데, 스무 몇 해가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여종 하갈과의 사이에서 이스마엘을 낳기까지 했으니 하나님의 약속을 소홀히 여긴 것은 아니었던가? 그런데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다시 전했다. 그에게 아들을 낳게 할 것이라는 약속을 상기시켜주었다. 그야말로 호호 백발이 된 노부부로서는 기막힌 일이었다. 그래서 사라는 실없이 웃고 말았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는 했지만, 정말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오고 만 것이다. 나이 아흔에 어떻게 아들을 낳는단 말인가?

 

미가의 메시지도 그러하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황당하기까지 한 메시지가 묵시를 통해 전해진다. 이 나라의 정치를 개혁하고, 이 땅의 종교를 개혁하라는 말씀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묵시이므로 믿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정치와 종교의 문제라면 마땅히 감당할 수 있고 개혁할만한 사람에게 맡겨야 할 일이 아니던가? 여러모로 미천하고 부족하기만 한 사람에게 이런 일을 맡기시다니 어찌하시려는가, 미가의 사역자들도 사라처럼 웃을 수밖에 없었다. 감당하기엔 벅찬 일이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믿음으로 벌써 13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그 사이에 나라도 변하고 사람도 변했지만 하나님의 뜻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이 나라와 이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신뢰가 변함없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여전히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을 요구하시고 마지막 때에 제2의 이스라엘 나라로서, 제2의 제사장 국가로서 위대하게 쓰임을 받기 위해 그 소명에 합당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묵시이다.

 

그러면 우리는 새해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약속과 신뢰에 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은 앞으로 전개될 50년의 미래를 묵시 가운데 약속해 두셨다. 그리고 매년 신년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할 일을 준비하게 하셨다. 우리가 할 일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가졌던 굳건한 믿음의 자세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의 약속은 너무나 크고 원대하기 때문에 우리가 감당할 일은 아무 것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우리에게 맡겨진 매일 매일의 작은 일에 충성하다가 보면 대한민국을 하나님의 제사장 국가로 세우는 성업(聖業)에도 이르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다의 모래처럼, 하늘의 별처럼 많아질 것이라고 했지만, 아브라함은 당대에 그 결과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을 믿고 순종함으로서 그 약속의 성취를 사실상 믿음 안에서 누릴 수 있었다. 또 다시 약속의 새해를 맞이한다. 우리 모두가 새해를 기쁨으로 맞이하는 것은 하나님의 신뢰에 대한 우리의 굳건한 믿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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