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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의사소통이라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서 내 작은 의견을 집단화시키고 세력화하는 정치적 기능으로 스스로 발전되고 있다. 카페, 블로그와 함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기능이 속속 개발되면서 개인이나 집단 간의 분열과 새로운 형성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른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개념으로 이합집산(離合集散)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저 평범했던 주장이 갈수록 강렬해지고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면서 어느새 사회적 지향성과 영향력을 갖는다. 즉 공감 언론으로서 사회적 지지를 받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소수의 사회적 활동이 특히 청년층을 열광시키면서 한층 강력하고 충격적인 주장을 만들어 낸다. 이것은 부정적 경향을 만들고 이념적 증오심을 심화시키는 역기능을 창출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그 대표적 분야가 스토리펀딩’(story funding)이다.

 

그동안 국민펀드로 알려져 온 이것은 어떤 사회적 주제에 대해 지지층을 확보할 뿐 아니라, 실제로 동의하고 참여하는 수단으로 소액을 투자하게 하는 모금운동이다. 이 운동은 여러 참여자들에 의해 목소리와 자금을 만들어 마침내 원하는 바를 실행할 수 있게 한다. 그 성공 사례가 대선후보로 나섰던 안철수의 국민보조금 280억 만들기 국민펀드였다. 이 펀드는 출시 56시간 만에 200억을 돌파하여 큰 화제를 낳았다. 이후 이러한 모금운동은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여 뉴스펀드에서 스토리펀드로 변화되었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강력한 발전소 역할을 하고 있다. 불치병 치료비 모금, 창업자금 모금에서 영화 제작비 모금까지 감동 스토리를 통한 긍정적 제안에 참여자들은 뜨거운 공감을 소액투자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엔 결정적인 함정이 있다. 문제는 어떤 스토리를 소개하느냐 하는 데 있다. 최근 화제가 된 스토리펀딩은 소위 좌익의 리더로 알려진 모 저널리스트와 모 방송인의 모금운동이다. “불의에 침묵하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나름 사회 정의를 내세워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참여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짧은 기간에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자금을 만들었다. 그들은 그 돈으로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한다. 보수적 애국에는 외면하지만 좌익적 애국(?)에는 적극 나서는 진보적 청년층을 규합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긍정의 감정을 확대 생산하는 기능에도 불구하고 스토리펀딩은 증오의 감정을 부추기는 역기능을 깊이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스토리펀딩은 세상을 파괴하는 세력들에게 기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4037 (썩은 정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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