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년 8.15해방을 기념하지만, 일본에서는 8.15해방의 의미를 왜곡하고 일본의 침략전쟁을 집요하게 미화하려는 시도가 되풀이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 극우정치인들이 매년 반복하는 국제적 논란거리가 있다. 일본 제국주의의 대표적 전범들의 위패를 안치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일본의 침략적 야만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정치인들의 끊임없는 망언과 여전히 제국시대의 영광을 동경하며 흔들어대는 욱일승천기 등이 그것이다. 이것은 일본의 지도자들이 제국주의 망령에 지독하게 중독된 현상을 상징한다.
일본의 이런 극우적 정치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독도침범이나 일본 재무장과 같은 주장은 일본의 극우적 사고가 존재하는 한 반복될 것이다. 앞으로도 일본의 극우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조선정벌론이나 동아시아평화론과 같이 영토 확장의 야욕을 부추기며 계속 시비를 걸어올 것이 뻔하다. 그러면 왜 일본은 비정상적인 국가정신의 일탈을 이처럼 감행하는 것일까?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일본국민은 자기 내면의 진실을 외면하고 싶은 집단적 병리현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보이는 것이다. 지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기울어져 가는 일본 열도가 처한 울분의 운명을 부정하고 싶은 것이다.
이웃 나라인 한국은 이러한 일본의 고통을 안타깝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과거 저지른 역사적 범죄를 고백하지 못하고 자기기만에 빠진 일본을 구하는 길은 그 자신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를 회개하고 정화하는 길을 부정하고 800만 가지가 넘는 우상숭배에 빠진 일본은 구원의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의연하고 당당하며 강하게 일본을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 비뚤어진 일본에 대해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여전히 마음속에 칼을 갈고 있는 저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제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30934 (하늘에서 “내가 너희를 모른다”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