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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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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1장16절에는 “만물이 그분 안에서(또는 ‘말미암아’) 창조되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왕권이나 주권이나 권력이나 권세나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분을 위하여 창조 되었습니다”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성경적 신앙이 확인을 하고 있는 것은, 창조에 대한 믿음으로 우주의 생성에 대한 것을 아는 데에 있지도 않고 또한 세계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설명을 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창조에 대한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최대의 확신으로부터 비롯되는 행동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창조에 대한 믿음에 의해서 창조 안에 있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 의심이나 두려움을 갖는 것을 거부하게 됩니다.

 

창세기 1장에는 ‘하루’, ‘이튿날’, ‘사흗날’ 등의 날들에 대한 표현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 날들을 우리가 아는 하루 24시간의 단위로 구성이 된 날들로만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너무 단조한 표현이 될 것이다. 그 보다는 이 이야기에서 나타나는 것에 대한 광범한 말씀들을 참조를 해서 본다면 하나님의 창조는 한 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긴 시간과 때를 거쳐서 이룩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또한 창세기의 기자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시간의 순서를 따라서 이뤄지게 함으로써, 창조의 세계가 질서의 세계로 되어있다는 것과 그리고 창조된 세계내의 모든 것들은 나머지 모든 것들과 서로서로 연관이 되어져 있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날에 대한 표현들은 하나님께서 몇 날이 걸려서 창조사역을 완성하셨는가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창조된 우주는 하나의 코스모스로써 즉 모든 부분들이 결합이 되어서 유기적인 질서의 체계로 되어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날에 대한 생각은 성경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이 되고 있다. 날을 히브리어로 욤(yom)으로 발음이 되는 단어인데 그 뜻은 보통 24시간의 하루를 말하기도 하지만, 창세기 2장 4절에 있는 표현과 같이 일정한 시기가 아니라 더 긴 때를 말한다. 여기에서 우리가 이해하게 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의 세계를 긴 시간 동안 돌보시는 일을 하신다는 것을 이해 하게 된다.  

 

날에 대한 표현은 이사야 2장12절의 말씀으로 “그 날은 만군의 주님께서 준비하신 … 모든 오만한 자들이 낮아지는 날”로 표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역사의 끝에 있을 심판의 때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또한 로마서 13장 12절의 “소망을 품고 즐거워하며, 환난을 당할 때에 참으며, 기도를 구준히 해야하는” 구원의 때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창세기 2장1-2절에는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엿새 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라고 기록이 되어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해서 엿새 동안의 창조의 사역을 계속하시고 이렛날에 쉬시는 일을 통해서 자신의 창조사역을 모두 완성하셨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완성하신 창조의 세계는 비교적 독립적이며, 그 자체의 고유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창세기 1장31절에는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라는 말씀이 있다. 창조에 대한 신앙의 자세나 창조물들의 존재에 대한 표현들은 언제나 확언적인 표현으로 되어있다. 동양과 헬라의 사상과 서양의 사상에도 그 일부는 세상에 대해서 염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경적 믿음에 의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근본적으로 선한 것으로 본다. 하나님의 선하심에 의해서 창조된 것들은 기쁨으로 간직해야 하며 그것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전도서 11장7절의 “빛을 보고 산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해를 보고 산다는 것은 기쁜일이다”라는 말씀과 같이 우리에게는 창조물을 보고 사는 일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디모데전서 4장 4절에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은 모두 다 좋은 것이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라고 기록이 되어있다. 이와 같이 성경적 믿음은 영에 못지않게 물질을, 영혼에 못지않게 육신을 지지를 한다. 다시 말하면 모든 것들은 선천적으로 악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창세기 1장31절에서 “하나님께서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라는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서 체득이 된 죄성에 영향을 받아가면서 보기 때문에 때로는 우리가 보는 것과 하나님이 보시는 것과는 다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창조된 것이 하나님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그 것들이 그 분의 목적에 부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의 내용에 의하면 인간을 창조하신 일이 6일 동안에 하신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정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창조에 대한 기사는 전에 없이 대단히 신중한 표현으로 말씀이 진행이 되고 있다. 그리고 제2장으로 넘어가서 땅이 개간이 되는 등 인간이 중심이 되어서 나머지 모든 일들이 정비가 되는 것을 본다. 로마서 8장19-21절의 말씀들 중에서 특히 21절의 “그것은 곧 피조물들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라는 말씀과 같이 인간을 통해서 창조의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창세기 1장27절의 말씀이 되는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즉 아담)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라는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자신과 특별한 관계가 되도록 창조를 하셨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과는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가 되었다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과 유사하다는 데에서 찾을 수가 없다. 다만 인간이 하나님과 나누게 되는 교통 혹은 대화를 하는 데에서 찾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성경의 여러 상황을 참작을 해서 이해가 되는 것은 인간은 하나님과 교통을 하기 위해서 창조가 되었다. 인간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창조가 되었기 때문에 인간은 고립이 된 상태로 존재를 할 수가 없다. 인간은 하나님의 방문을 받기 위해서 창조가 되었다. 그리하여 인간은 하나님을 위해서 창조가 되었다고 이해를 하게 된다. 인간의 본질은 하나님과 관계를 가지며 그 하나님과 교통을 하기 위해서 창조 되었다. 그러므로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인간이 죽음으로써 모든 일이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자신의 영원하신 뜻을 위해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27적 하반 절에는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는 말씀이 있다. 인간은 오로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만 창조가 된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존재이다. 인간은 고립이 되어서 자족하는 인간으로 살수가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남녀의 관계로 창조가 되어서 가정과 사회의 중심을 이루는 일을 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인간의 참된 행복의 근본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에 안에 있기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추구하는 일을 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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