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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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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의 처음 상황에 참여를 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성경은 기록이 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 접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신앙고백서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지를 하게 되는 데에는 다음의 3 가지 개념들을 통해서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그 3 가지 개념들은 정전성(正典性), 영감, 그리고 권위에 대해서이다.

 

먼저 “정전”이라는 용어는 교회에 의해서 사용이 된 것으로 하나의 자 혹은 척도로써 신·구약 성경에 포함이 된 66권의 책들을 다른 책들과 구별이 되게 하는 데에 쓰이는 기준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은 구약과 신약의 책들이 각각 정전으로 추대가 되어서 우리에게 전달이 된 것이다. 그러나 로마가톨릭교회에서 사용되는 성경에는 일반 성경에 포함이 되지 않고 있는 경외전들이 포함이 되어있다. 신앙 고백서는 정전으로 추대가 된 신·구약의 66권의 책들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서 주어진 것들”이라고 하고 그 외의 나머지 책들 예컨대 경외전과 같은 책들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서 감동이 된 책들”이 아닌 것으로 구별을 짓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영감이란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성경의 책들이 만들어지는 데에는 하나님의 영에 의한 활동이 관여 되었다는 것이다. 정확히 어떻게 성령께서는 그 일을 위해서 어떻게 활동을 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신앙고백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신학적인 학설들이 거론이 되고 있으나 그 어느 것도 신앙고백서가 지지하는 것은 아직은 없다. 아마도 교회가 전적으로 지지할 만한 영감 설은 아직은 없는 것 같다.

 

다음은 성경의 권위에 대해서 고찰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신앙고백서는 어떤 외부적인 근거에 의해서 성경의 권위를 세우려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이 일은 로마가톨릭교회가 주장하는 것으로 “성경의 정전성은 교회에 의해서 정의가 되었기 때문에, 성경의 권위는 교회에서 주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것에 동의를 하지 않고 있는 데에서 오는 것 같다. 신앙고백서에 의하면 성경의 권위는 전적으로 성경의 저자가 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성경의 문자적인 저자를 하나님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신앙고백서가 강조하는 것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는 그 어떤 이유보다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앙고백서가 강조하는 것은 성경의 권위는 성경의 내용이나 혹은 스타일에 대한 우리의 인상이나 판단에 근거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경에 대한 권위는 우리들의 중심에서 증거를 하시는 성령님의 활동, 우리의 내면에서 역사를 하시는 성령의 일들로부터 비롯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성경의 영감에 대한 생각은 독자를 설득시키는 어떤 이론적인 것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성령 개인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말하는 것이다. 관련이 된 교리들 중에는 성령의 내적 조명 혹은 증언이라는 교리가 있는데 그 교리가 의미하는 바는, 우리들은 성경의 저자들에게 영감을 주셨던 바로 그 성령에 의해서 영감을 받지 않는 한, 우리는 참된 의미에서 성경에 의해서 영감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자신이 성경을 통해서 자신의 말씀을 우리에게 하시지 않는 한, 성경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권위를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성경에 대한 영감과 성경의 메시지와는 분리가 되어 질 수가 없다. 앞에서 고찰을 한 대로 “성경의 메시지는 하나님과 그리고 그 분의 뜻에 대한 지식으로 죄인 되었던 인간이 구원에 이르게 되는 데에 필요한 지식”이라고 했는데 이 지식은 우리가 하나님과 격리된 상태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어떤 이론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동체적 관계를 가지게 됨으로써 우리가 받아들이게 되는 지식이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계시의 활동을 통해서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식은 그 계시의 초기의 상황을 넘어서 계속적으로 같은 효과가 일어나기 위해서 기록이 된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한 인간 구원에 대한 지식은 단순히 기록이나 구전을 통해서만 전달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 지식을 전하는 매개의 역할은 할 수는 있어도 성경 자체가 그 지식에 효과를 일으킬 수는 없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성령님 개인을 통해서 하시게 된다. 이때에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매개체로 해서 우리에게 살아있는 말씀을 하시며 그리고 그 살아있는 말씀을 통해서 자신과의 생명의 관계를 세우는 일을 하신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우리에게서 일어나도록 하는 데에 필요한 것은 영감에 대한 이론보다는 기도라고 하는 것이다.

 

신학자들 중에는 성경의 하나님의 지식의 계시적 상황에 대해서 추가적인 계시가 필요하다고 주장을 하는 학자들이 있는 가하면 아니면 로마천주교가 하는 주장과 같이 성경의 정전들 외의 어떤 추가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앙고백서는 현재의 성경의 계시는 그 자체로서 충분하고, 그리고 그것은 최종적인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신 일로서 인간구원을 위해서는 그 이상으로 더 필요한 것이 없다는 것이며 이 지식은 복음의 믿음의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신앙고백서는 개신교 신앙의 전통이 주장하고 있는 것과 같이, 성경은 모든 민족의 언어로 번역이 될 수가 있으며 그리하여 성경의 메시지가 모든 민족의 언어들로 전달이 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성경을 번역을 하는 데에는 성경이 그 자체의 번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다시 말한다면, 성경의 어느 한 부분의 의미는 성경 전체가 내포하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의미에 의해서 조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신앙고백서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다른 모든 일들에 앞서서 가장 으뜸이 되는 성경의 권위는 성경을 통해서 말씀을 하시는 성령님으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성경의 문자적인 표현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 서로 상충되는 내용에 대해서 주장을 할 때에 성경의 어떤 한 두 구절을 택해서 증거를 제시하려는 태도보다는, 위에서도 언급을 한 대로, 성경 전체가 주장하는 가장 보편적인 말씀에 부합이 되는 쪽으로 해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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