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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박사의 격려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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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골3:16).

 

바울 선생은 롬7:7에서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 선생이 하신 말씀으로부터 우리는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의 생활의 상황에서 먼저 이야기가 주어지고, 그 후에 그 주어진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주변의 현상들을 새롭게 인식을 하게도 되고 그리고 경험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전날 밤에 우리가 꾼 어떤 꿈을 통해서 주어 진 하나의 이야기에 의해서 그 다음날 우리가 접하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이나 혹은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어진 이야기와 그로부터 체험이 된 내용은 흔히 더 아름답고 더 포괄적인 것이 되게 해서 우리에게 더 아름답고 더 의미가 풍부한 일이 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미 대륙은 여러 분들이 다 아시는 대로 참으로 광대한 대륙입니다. 그러해도 그 큰 미 대륙에는 있는 것도 많지만 없는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미 대륙의 동부지역에 있었던 일입니다. 미 대륙의 동부지역은 영국에서 이주한 청교도들과 그리고 그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미 대륙으로 이주를 한 청교도들과 영국인들은 그들의 모국에서 봄이 되면 언제나 들을 수 있었던 종달새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의 궁여지책으로 자신들의 모국 영국에서 종달새들을 수입을 해서 번식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그들을 인근 지역의 산속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새들을 공부하는 한 학생이 그 곳을 지나다가 그 지역에서 자생을 하지 않는 그 낯선 종달새들의 노래하는 소리에 매료가 되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새들을 관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젊은 조류학도는 그 종달새들의 노래하는 소리를 녹음을 하며 그 새들을 관찰을 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때 마침 영국의 서북부 애란에서 이민을 온 노동자 한 사람이 그 곳을 지나다가 우연히 종달새가 노래를 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순간 자신의 조국 애란에서 봄이 오면 듣던 그 종달새가 부르는 노래 소리를 듣고 너무나 반갑고 감개가 무량해서 가던 걸음을 멈추고, 모자를 벗고,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종달새들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그 노동자는 그 종달새가 부르는 노래 소리를 들으면서 너무나 황홀해서 그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기쁨과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 되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애란에서 온 그 노동자는 그 종달새가 부르는 노래 소리를 들으면서 지난날에 있었던 많은 순간들이 회상이 되면서 많고 많은 일들이 기억이 되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그 모든 일들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애정을 갖게 되면서 그 많은 것들을 간직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서 새로운 희망을 느끼게도 되었습니다. 한 낱 새 소리에 불과한 종달새가 부르는 소리는 그에게 있어서는 마음과 몸과 그리고 자신의 존재의 전부를 공명하는 사건으로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종달새에 대한 이러한 이야기가 전혀 없는 그 젊은 조류학도에게는 그 종달새들을 한낱 과학적인 관찰만 하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에게는 봄이 오면 창공에 높이 떠서 나르고 있는 종달새들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그 젊은 조류 학도에게는 봄이 오면 높은 하늘에서 부르는 종달새들의 노래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같은 종달새들의 노래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 과학도에게는 지난날의 일들과의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삶이 없었습니다.

 

오늘 성경의 본문에서 바울 선생은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찬양을 하라” 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일에 앞서서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신 이야기 혹은 말씀이 우리들 속에 풍성히 거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과 이야기를 미래의 역사를 구상하고, 내면의 정서를 통일을 시켜서 자신의 정체를 파악하고, 역사의 임무를 수행하고 그리고 자신의 외부의 세계를 파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주어져 있지 않다면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분명하고 정확하게 파악을 하지못해 하는 수 없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들을 그대로 반복이나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예로서, 요한 계시록 6장의 예언의 말씀들 중에서 “붉은 말”을 탄자가 심판 날에 온갖 악의 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구절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아는 대로, 붉은 말은 러시아나 혹은 중국의 군대와 동일시 한다면, 우리는 성경의 이야기를 문자적으로 반복하는 일을 해서 그 예언의 말씀에 대해서 전혀 깊은 공명을 하지 못하는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어떤 이야기에 대해서 우리가 공명을 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무엇보다도 그 이야기가 우리의 내면의 세계를 울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확성기를 통해서 소리를 확대하는 것은 공명을 하는 일이 아닙니다. 확성기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는 다른 모든 소리들을 배제하고 오로지 하나의 소리만을 확대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서는 공명의 현상을 일어 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반해서 멀리서 은은하게 들리는 종소리는 공명을 일으키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종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경청을 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 가지로 우리들도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영광스럽게 공명이 된 것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에 대한 말씀들과 이야기들을 우리들이 우리들 내면에 그리고 우리들 주변에 풍성하게 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들이 우리의 내면에 풍성하게 공명을 일으키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6:25 이하에서 유대국의 모든 제왕들 중에서 최상의 영광을 누렸던 이를 솔로몬 왕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솔로몬의 모든 영광들과 한 송이의 들백합화를 비교를 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이 이야기에서 들백합화는 우리와는 달리 염려로 일관된 생활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늘 아버지께서 그 들백합화를 입히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 백합화는 “수고도 길쌈도 하지 않고” 전혀 염려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의 들풀에 불과한 한 송이 들백합화가 예수님께는 사랑의 하나님의 가장 세심한 돌보심에 대한 것을 공명하는 매개체가 되어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들 그리스도 인들은 어떠합니까? 더 나아가서 우리 민족은 어떠합니까? 그 어느 때 보다 생존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물질 만능주의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모태트합창단 제 17주년 창단일을 맞이하면서 지난 날에 많은 노력과 인내로 자신들의 기량들을 정상의 수준으로 올려놓았습니다. 그리하여 제 3의 천년 기에는 민족의 영성을 공명시키는 공연들을 더 많이 하게 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창단 17주년을 맞이하는 여러분들 위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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