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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요점들(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 대한 해설의 책들이 시중에는 많이 있다. 그런데 필자가 이제부터 독자들께 소개를 하려는 해설의 내용들은 프린스턴신학대학원의 조직신학교수였던 헨드리(George S. Hendry)교수가 1960년에 저술한 <오늘날을 위한 웨스트민스터 고백>이라는 해설의 책에서 발췌된 것들이다. 헨드리는 조직신학교수로서 가장 난해한 교부신학의 석학이기도 하려니와 영국성경번역 위원의 총무로 그리고 오랜 동안의 목회자로 봉직을 한 학자였다. 이 글은 모든 것을 헨드리의 책 전체를 번역한 것이 아니며 그 책에서 필자의 생각으로 건전한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될 내용들을 발췌해서 번역한 것이다.

 

헨드리에 의하면 진정으로 모든 교회(혹은 교인들은)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신앙에 대한 지식이 어떻게 전달이 되었는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것은 교우들이 고백하는 믿음에 대해서 더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한다. 이제부터 신앙고백서 제1장의 “성경에 대하여”라는 제목에 대한 글들을 고찰을 하려고 한다. 모든 일에 앞서서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기독교 교회의 믿음의 원천은 바로 성경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린이를 위한 찬송가의 가사에서 “예수 사랑을 성경에서 배웠네”라는 하는 내용 그대로라고 한다. 그러나 대답은 이렇게 쉽게 되어도 그 사실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르게 사용을 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결코 쉬운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사도행전 8장 26절 이하에는 빌립이 예루살렘에 예배를 드리려고 왔다가 가는 에티오피아의 한 고관에게 다가 가서 “지금 읽으시는 것을 이해하십니까?”라고 질문을 했을 때 그는 “나를 지도하여 주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어떻게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대답을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신앙고백서의 해설과 같은 도움을 주는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앙고백서에 의하면,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그리고 구원에 이르게 되는 데에 필요한 하나님의 뜻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성경은 그 일에 관련이 된 것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지적을 하고 있다:
1).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야 말로 성경의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이라는 것.
2). 그런데 성경은 특히 하나님의 뜻에 관한 지식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지적호기심을 만족시키는 데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사한 마음으로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하는 데에 필요한 지식이다.
3). 또한 하나님에 대한 그 지식은 인간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데에 필요한 지식이다. 그것은 우리에게는 생사를 주관하는 것으로 여러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사에 관련이 되어 있는 궁극적인 주제라고 한다.

비록 성경이 이러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나 성경이 그 자체로서 하나님의 지식의 원천은 아니라는 것이다. 고백서는, 계시를 통해서, 성경의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지식에 대한 궁극적인 원천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계시하다”라는 말은 덮여져 있는 것을 “벗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즉 계시란 가려져 있던 어떤 존재나 사실을 드러내는 일을 말한다. 그리하여 고백서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다”라는 말의 뜻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일을 하시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그분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하나님이 말씀을 하신다는 것은 말씀 그 자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관련이 되어서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게도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과 행동이 하나의 단일체로 되어 있는 것을 우리는 구약성경을 통해서 보게 된다. 하나님의 활동으로 진행이 된 그 위대한 출애굽의 사건만 보더라도 그들에게 주어진 많은 규례와 법칙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서 하신 일들에 대한 설명의 말씀일 때가 많다. 그러한 의미에서 십계명은 어떤 추상적인 일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 맺어진 언약에 대한 말씀이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에 대한 책들을 이스라엘 민족은 그것을 예언서라고 한다. 그 이유는 그 역사의 책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행동에 대한 책들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역사의 활동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자신을 계시하는 일을 하신다. 그렇게 해서 그들 역사서들은 예언의 책들이 되는 것이며 예언서는 역사에 대한 주석서가 된다. 신약의 히브리서 1장1절에는 “하나님께서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다”는 기록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상당한 기간 동안 확대가 되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계시를 하시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해서 히브리서의 말씀대로 선지자들을 통해서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신 그 하나님께서 오늘 날 우리에게 드디어 자신의 아드님에 의해서 말씀을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다루신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과 행동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었고 그리고 그분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이며 그리고 결정적인 행동과 말씀을 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신약성경의 가장 중심이 되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기독교의 복음적 신앙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이 사실은 신앙 자체뿐만 아니라 계시를 바르게 이해하도록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된다. 왜냐 하면 계시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성이 되었다는 견지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 것은 생명과 자유에 대한 기쁨의 메시지가 아니라 율법의 법전으로 이해가 되어 지기 때문이다.

계시를 통해 주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실천적인 것이며 이론적인 특성을 지닌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지식은 관계적 상황에서 주어진 것으로 그 관계를 구성을 시키는 일을 한다. 그리하여 그 지식은 누구에게나 다 주어진 것은 아니며 교회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리고 교회공동체라는 이름에는 구약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도 포함이 된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전기나 수학과 같이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자신에 대한 지식을 자신과 개인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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