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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두 남매가 70대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런데 더 기막힌 것은 경찰이 인권보호 차원에서 신원을 숨기려하자, 두 남매는 자신들의 얼굴을 떳떳하게 공개하겠다며 경찰과 실랑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유가 무엇이든 그들은 아버지를 밑바닥부터 증오했다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그들의 증오는 인륜을 부정한 범죄를 정당화할 만큼 아주 맹렬하다.

 

문제는 그들의 분노가 우리 사회 현실을 표현하고 있고 분노로 몸부림치는 많은 사람의 심정을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원인과 배경을 가진 범죄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고 있다. 가정을 파괴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무질서한 분위기가 우리 삶의 보호막을 돌파하는 현실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삶의 존엄성이 무너지고 사회적 법규와 윤리가 스스로 지탱하는 힘을 상실했다는 의구심이 든다.

 

그 심각한 균열현상을 우리는 사회의 규범을 조성하는 정치로부터 발견한다. 신뢰할만한 지도자가 없고 집단도 없다. 저마다 알알이 흩어져 개별적 생존만 추구한다. 국민은 국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믿음을 갖지 못한다. 황야에 버려진 느낌이다. 왜냐 하면, 질서의 기본가치로서 도덕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선배를 존경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후배를 배려하는 마음도 사라졌다. 오로지 무서운 경쟁만 남았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는 말이다.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범과 질서가 먼저 근간을 이루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창조적 질서가 오래 전부터 무시당해왔다. 질서보다는 개별적 존재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 다투는 참 메마른 세상이 되었다. 인생을 살만하다고 확인시켜주는 가치가 퇴락하고 만 것이다. 예의가 있고 존경과 배려가 있어야 질서가 살아난다. 그 질서의 뿌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에 있다. 이를 되살리는 참된 회개와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 아직 세상의 끝은 아니다. 주님은 참된 회복의 때를 기다리신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229794 (존경심을 상실한 자기중심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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