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2,500만부가 팔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으로 유명한 금세기 최고의 자기개발 전문가인 스티븐 코비가 2012년 세상을 떠나기 전, 인생 경영에 대한 마지막 통찰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 그것은 바로 제3의 대안(The 3rd Alternative)이라는 해결책이다. 나 혼자 사는 세상이라면 7가지의 성공하는 습관으로 족하겠지만, 한 가지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상대방과의 관계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세상은 늘 갈등과 분쟁으로 가득하다. 스티븐 코비는 이 문제에 집중하면서 문제에 봉착한 개인과 세계적 경영자와 정상들과 교류하며 제3의 대안을 찾았고 그 효과를 확인했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국가든 간에 상대와의 불편한 관계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 세상 어디서도 행복할 수 없다. 상대와의 차이를 인정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지혜를 찾으면 평안이 온다. 스티븐 코비는 입장과 신념이 다른 두 개의 존재가 합하여 시너지를 만들 때, 산술적인 합이 아니라 화학적인 합이 가능하다고 했다. 1+1이 2가 아니라, 10이요, 100이요, 1,000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두 입장이 만나 형식적 결합이 아니라,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스티븐 코비는 권유한다. 신념과 이익이 부딪치는 갖가지 인간관계의 현장에서 제3의 대안을 찾으라고 한다.
우리 사회는 갈라지고 갈라지는 분열의 시대에 와 있다. 지역이 갈등하고 정치적 신념이 으르렁대고 적대적 감정이 쌓여간다. 남과 북은 더욱 심각한 전쟁의 문턱을 오간다. 제3의 대안이 요긴한 순간이다. 북핵6자회담을 열어도, 남북이산가족이 만나도 대안은 나오지 않았다. 진정한 시너지를 도출하려면 표면적 만남이 아니라 내면적 만남이 필요하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라는 욥의 고백이 필요하다. 제3의 대안은 나를 보고 상대를 보며 상대의 말을 경청할 때 시작된다. 그것은 물적 시너지가 아니라 영적 시너지를 말한다.
정치에도, 교육에도, 경제에도 나아가 남북통일에도 제3의 대안이 나와야 한다. 내 것만 주장하면 갈라질 수밖에 없다. 내 것도 아니고 네 것도 아닌 제3의 대안을 통해 나라가 뭉치면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다. 이 대안은 우리 국민을 흥분시킬 것이고 분단된 마음과 땅을 연결시키는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여기엔 진지한 경청과 용서와 이해가 따라야 한다. 우리 후손의 번영을 위해 참으로 취득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하면 된다. 진정한 제3의 대안은 결국 주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나서야 한다. 악을 선으로 이기는 길이 바로 제3의 대안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204762 (뭉치면 살고 분쟁하면 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