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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족집게 공습·핵공격 계획 수립 
 
WP “럼스펠드 작년 6월 승인, 미 8공군 대북공격 준비태세 완료”

미국이 북한핵에 대해 족집게 공습, 특수부대투입 핵시설 장악, 심지어 핵무기사용 공격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선제공격 계획인 CONPLAN 8022를 수립해 놓고 있는 것으로 보도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기존의 한반도 전쟁계획과는 전혀 다른 구체적인 선제공격 작전계획으로 CONPLAN 8022를 이미 지난해 수립해 북한에 대한 공격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대북 선제공격계획 CON PLAN 8022 = CONPLAN 8022-02(2002년판 의미)는 부시행정부의 선제공격전략(Preemptive)을 구체화한 것으로 극비리에 수립된 비밀공격작전계획이나 통상 지구촌 공습 작전 계획(Global strike)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구촌 어느 곳의 임박한 위협에 대해서도 수분안에 폭격해 신속하게 괴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ONPLAN 8022는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만 다루려는 구체적인 선제 공격계획으로 재래식, 사이버 공격을 동시에 단행하는 것은 물론 두나라의 핵무기 사용 징후시 미국이 즉각 핵무기까지 사용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대북 공격 4가지 전략 = 워싱턴 포스트가 이날 보도한 CONPLAN 8022-02에는 4가지 대북 선제공격 전략이 담겨 있다. 

첫째 북한의 핵개발이 심각하고 다급한 위협으로 판정될 때 미국은 폭격기를 동원, 북한핵시설에 대한 족집게 공습(Pinpoint)을 단행하도록 돼 있다. 

이때에는 미군의 B-2, B-52 폭격기등이 동원되며 벙커 버스터와 같은 지하침투용 폭탄을 사용해 북한의 지하 핵시설까지 파괴시키도록 하고 있다. 

둘째 족집게 공습과 동시에 사이버 공격을 단행해 북한의 미사일망, 방공망, 통신망 등을 완전 마비시킴으로써 반격해 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셋째 소규모 미 특수부대원들을 북한 내부에 깊숙히 침투시켜 가능하면 북한의 핵시설 및 핵무기 장치들을 장악, 탈취하는 작전을 펴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조짐이 포착됐을때는 즉각 미 대통령의 명령으로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에 이를 사전에 저지한다는 전략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 전쟁계획과의 차이 = CONPLAN 8022는 기존의 한반도 전쟁작전계획(OPLAN)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평가했다. 

작계로 불리는 OPLAN 5026, 5027 등은 북한의 공격을 받은 다음 반격에 나서는 방어적인 계획이고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도록 되어 있으나 CONPLAN 8022는 매우 공세적이고 선제공격적인 작전이며 임박한 위협에는 전광석화같은 공격으로 괴멸 시키고 필요시 핵무기까지 사용한다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북한핵에 대한 새로운 선제공격계획인 CONPLAN 8022는 부시행정부가 2002년부터 구상해 2003년 11월 완성시켰으며 지난해 여름 이미 최고지휘부의 승인이 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미국의 전략핵무기를 관할하고 있는 미 전략사령부(STRATCOM)가 전략수립 명령을 받고 2003년 11월 북한과 이란의 핵에 대한 새로운 선제공격 전략인 CONPLAN 8022-02를 완성 했다. 당시 미 전략사령부 사령관이었던 제임스 엘리스 해군제독이 2004년 1월 CONPLAN 8022를 보고했으며 럼스펠드는 2004년 6월경 이를 승인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엘리스 제독의 퇴역식이 열린 지난해 6월 미 전략사령부의 새 임무를 공개 천명함으로써 CONPLAN 8022가 가동에 돌입했음이 확인됐다. 

[내일신문 2005-05-16 15:09]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4-9-3-ready.htm
http://www.micah608.com/4-6-9-MENE-MEM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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