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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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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통일원장관이라는 자가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지난 10일에 “한국은 누가 적인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고 한 질문에 대하여 “적절하지 않고 동의 하지도 않는다”라고 응수하였다는 말을 전해 듣고 진실로 어안이 벙벙하다. 

그만한 자리에 앉은 미국인이 그런 질문을 했으면 그만한 자리에 앉아있는 한국인이 진지하게 대답을 해야 옳지 “주적을 밝히라”라는 말에 “동의 안 한다“라는 불손한 한마디로 되받아치는 것은 과연 제 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저런 자가 통일원장관을 하고 있는 동안은 통일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한국은 미국을 주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인상 밖에 풍기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야 하는 우리들로써는 매우 곤혹스럽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더 나아가 ”현재 남북이 적대적 대결상태로부터 공존과 화해 협력을 향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서(편을 가르는) 2분법적 사고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 붙였다니 그 발언이야 말로 현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북의 김정일이나 알아들을 말을 내깔긴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작년 총선 때 60대, 70대는 아예 투표장에 나오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한 마디 했다가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코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며 사죄하던 그 자가 오늘은 장관자리에 앉아 그런 말을 했으니 이 번에는 국제적으로 사과가 필요할 듯하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관련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5-1-23-evil-allianc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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