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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척 실망스런 소식이 들려왔다. 해병대 2사단에서 관리하던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 가금리의 애기봉(愛妓峯)에 설치된 등탑(燈塔)이 철거되었다고 한다. 지난 43년 동안 북한 땅에 성탄의 기쁨을 알리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힌 곳이다. 임진강 건너편 북한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애기봉에서 매년 성탄절이면 기도와 함께 캐럴송을 부르며 점등식을 가졌다. 이 등탑은 단순한 등탑이 아니다. 어둠 속에 신음하는 북한 땅이 주님의 빛과 사랑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기독교인의 소망을 담았고 북한해방과 남북통일에 대한 민족의 의지를 담았다.


그런데 해병대 2사단은 등탑이 설치된 지 오래되어 안전 문제가 있으므로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등탑의 철거는 북한 측의 집요한 요구사항이었고 때마침 2차 남북고위급 회담을 앞둔 시점이라, 정부의 대북 유화책의 하나로 철거했다는 정치적 이유가 더 설득력을 갖는다. 그렇다면 박근혜 정부는 이상하리만치 북한과의 대화에 매달리는 까닭은 무엇인가? 최근 박 대통령이 여러 번 언급한 5.24조치의 해제 또한 남한 스스로 남북대화의 걸림돌을 제거하려고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은 아닌가? 자칫 정부가 북한에 구걸하는 수준의 저자세를 보인다는 지적과 함께 국민 모두의 우려가 깊다.


박근혜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한다고는 하지만, 매번 농락만 당해온 불확실한 대화를 위해 북한 동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외면하는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참으로 안타까워한다. 이곳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지난 43년간 매년 북한해방과 남북통일의 소망을 담아 기도하던 성소였다. 하나님의 이 성소를 철거한 일이 과연 어떤 결과로 응답될지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해병대 2사단은 등탑이 철거된 자리를 평화공원이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남북 사이에 정말 평화가 올 것인지는 미지수다. 북한의 의도대로 끌려가는 박 대통령의 원칙없는 실책이 이 나라에 또 다른 고통을 몰고 오는 일이 없기를 우리는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9464 (北의 위장 제안에 속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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