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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1023으로 전화하라"

인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려 오다보니 어느듯 어린이 대공원을 지나자 “이 근처에서 쉬어갑시다”하여 광장동 장로회 신학교 인근 광나루 한강다리 밑에 들어가 차를 세웠다. 창문을 열어 비스듬이 앉아 우리는 무엇을 목적하고 여기까지 왔는가 장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김옥순이 손뼉을 치면서 “인천 전화번호 57* 1023으로 전화하래요” 하였다. 성령께서 전화번호까지 알려주시고 인도해 주신다면 미래를 염려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에 평안을 찾고 돌아왔다. 다음날 전화를 하니 그곳은 인천 서구 총회신학교라 했다. 그리하여 이준원 학장님을 만나게 되고 대화하는 도중 최근 자신들이 성령의 은사를 받고 교회를 세웠었다는 말을 듣자 “성령께서 매우 급하셨던 모양이네요” 하며 교회를 세우는 질서에 대하여 말씀하고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교회를 세우는 것임을 가르쳐 주셨다.


- 신학교 학장님댁 단칸방 두 가정

그리하여 신학교에 입학 하기로 하고 며칠이 지나 김옥순이 “학장님 댁에 들어가서 공부하라는데요” 하자 “나는 그런 응답 받지 못했으니 1주일을 더 기도하고 와요”했다. 일주일 후에 “응답을 받았습니다”하자 말없이 “알았다”하시고 학장님댁에서 기거하기로 허락을 받고 집으로 안내받아 가보니 학교에 불이 나서 현재 단칸방에 살고계신 것이었다. 이제와서 "이런 모양으로 살지 못하겠다" 할 수도 없고 방을 장롱으로 막아 한쪽은 목사님 부부 한쪽은 김옥순 부부가 생활하는데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출입문이 하나뿐이었으므로 야간에 목사님 방을 지나갈 때면 서로가 어색하고 미안했다. 학장님 부부는 그런 생활에 익숙한듯 선대해 주셨으나 특별히 늦게 퇴근하는 남편의 고충이 컸다. 


- 러시아에서 일어났던 사도행전 역사

학장님은 학교와 교회의 여러 행사를 김전도사에게 맡기었고 해외 선교에 참여하게 하셨다. 러시아 필리핀 일본 괌 등지에 학장님과 윤전도사 등과 동행하여 은사 집회를 가졌다. 러시아에서는 교회가 아닌 마을회관같은 장소였다. 집회가 끝나고 통역을 대동하고 상담을 하는데 피상담자들이 “다 알아들으니 통역을 하지 마세요”하여 모두들 깜짝 놀랐다. 방언을 각자 자기들말로 말아들었던 것이다. 다음은 사도행전의 2장 방언 통역의 역사가 일어난 기록이다. 

 

(행2:4-13)

4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 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 은사님의 당부 말씀

그렇게 2년여를 기거하며 지도를 받던 중 세 들어 살던 그 집이 경매를 당하는 바람에 근처로 이사해야 했다. “김도사는 성경을 해설하거나 설교를 하려고 하지 말라. 그것은 목회자들의 영역이니 김도사는 받은 은사를 가지고 사람들을 치료하고 권면하는 일에 힘쓰라” 하시며 은사자가 설교를 하려고 할 때에 허점이 드러나 이단의 시비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 하셨다. 학장님은 김전도사를 ‘김도사’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셨으며 사모님께서는 “기도하는 일과 신학공부 하는 일에 전념하라”하시고 일체의 가사 잡무를 하지 않도록 배려해 주셨다. 김옥순의 영적 성장을 지도할 분들을 예비해 두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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