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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심리학자인 필립 짐바르도 교수((Philip Zimbardo, 1933-현재)는 범죄 심리요인을 분석하여 우리에게 충격을 던진 학자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그의 대표적 실험은 "깨진 유리창 실험(Broken Window Theory, 1969)"과 "스탠포드 교도소 실험(1971)"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실험은 범죄의 발생요인을 추론한 것으로 인간의 악마적 성향을 분석한 것이다.


"깨진 유리창 실험"은 동일한 종류의 자동차 두 대를 치안이 허술한 골목에 1주일간 방치해두었는데,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한 자동차는 보닛만 열어놓았고, 다른 한 차는 보닛을 열어두고 차량의 유리창 하나를 깨어놓았다. 그런데 보닛만 열어둔 차량은 온전하게 유지되었지만, 유리창이 깨진 차량은 차량 엔진과 부품이 거의 도난당한 채 고철 덩어리로 전락되었다. 유리창이 깨어졌다는 사실 하나가 자동차를 유린하게 만든 것이다.


"스탠포드 교도소 실험"은 실험에 자원한 대학생 24명을 교도관 12명과 죄수 12명으로 나누어 대학 내의 가설 교도소에서 2주에 걸쳐 역할을 하도록 맡긴 것이다. 그런데 교도관 제복을 입은 12명의 학생들은 점차 엄격한 교도관 행세를 하며 죄수차림의 학생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정도가 너무 심각한 지경으로 악화되는 것을 보고 실험을 6일 만에 중단했다고 한다. 교도관은 점점 더 포악해지고 죄수는 점점 더 순종적인 모양을 보였다.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이 실험들을 종합하여 "루시퍼 이펙트(Lucifer Effect, 2008)"라는 이론을 제시해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선하고 평범한 사람이 악한 환경에 처하게 되면 선한 본성이 가학적 모습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그의 실험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깨진 유리창 실험에 근거하여, 뉴욕시는 낙서로 악명 높은 뉴욕지하철의 모든 낙서를 5년에 걸쳐 지우는 노력을 거듭한 끝에 지하철 범죄율을 급격히 줄일 수 있었다. 문제는 악이 발생할 환경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인간의 본성이 악하기 보다는 악의 경향성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군과 학교의 극악한 폭력에 대해 자녀를 둔 부모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자녀들을 범죄환경에 방치해두지 않는 것이 지혜이다. 다시 말해 "루시퍼 이펙트"를 가져오는 악한 환경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은 악을 몰아내는 선의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최선의 환경 개선은 악을 이기는 선, 즉 악에 대적하는 능력을 하나님으로부터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신앙의 환경을 강화하는 길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실재하는 강한 성령의 도움으로 선을 지키는 것이다. 자녀가 악에 물들지 않을까를 염려된다면 솔선하여 예배에 참석하기 바란다. 그리고 자녀를 신앙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를 가르치라. 이것이 루시퍼의 악한 영향에서 자녀를 지키는 최선의 선택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746 (병든 개인과 병든 나라를 치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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