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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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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일시 내방하신 워싱턴주 상원의원 신호범 박사님과 여러 행사를 함께 하였다. "우리도 할일이 많은데 우리가 왜 그분과 동행해야 하나요?" 기도할 때에 "너희가 그렇게 잘났냐? 그분은 너희가 대접할만한 분이다"하고 응답해 주셨기에 중심으로 모실 수 있었다.  

대전시립국악원연주회, 전통혼례 그리고 학생들 군인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강연 활동을 하셨다. 장시간 동행하며 여러 가지 관심사에 폭넓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하원을 거쳐 상원의원 4선을 하고 민주당에서는 5선 출마를 권고하지만 2년 후에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외국에 입양되어 나간 입양아들을 위해, 그리고 해외에 흩어져 사는 한국인 디아스포라(diaspora)를 위해 봉사하며 여생을 살고 싶다고 하셨다. 

어떻게 동양인으로서 백인 90%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까? 필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해 주셨다.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주지사와 아시아 무역관련 일을 할 기회가 있었을 때에 100번 정도 "오라" "가라" 하고 일을 맡기고 시키더군요. 그때마다 아무 불평없이 성심을 다해 봉사했더니 어느날 그분이 "당신은 공인으로 일할 자격이 있으니 내가 추천하겠다"하여 선출직에 출마하게 되었죠. 그리고 지역구 1만 6000 가구를 방문하여 이름을 알리며 선거운동을 할 때에 개에게 물린 적도 많았습니다. "저는 미국에 많은 은혜를 입고 보은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하며 다가가니 미국인들이 좋아하더군요>

국악공연과 전통혼례에 참석하시고 국악하는 분들이 춤을 추자 어깨춤을 추며 좋아하셨다. 감성이 풍부하실뿐 아니라 그 즐거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신다. 그분은 키가 크지 않고 노란 피부색의 한국인이었지만 입술이 굳게 닫혀 근엄하게 굳어진 우리의 얼굴과 다르다. 그분의 안면을 가까이에서 올려다보니 입술이 치아가 드러날마큼 양볼까지 길게 열려 항상 웃는 모습을 띠고 있다. 

김원장에게는 이렇게 권면하시었다. "기업의 회장으로서 원장으로서 일하다보면 어려운 일이 많을 줄 압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은 아니쟎아요? 슬플 때는 우시고 기쁠 때에 웃으시고 답답할 때 기도하세요". 

백화점에서 기다리는 시간에 필자가 "여러 행사에 피곤하시죠?" 하자 "피곤하지 않아요. 나하고 팔씨름 해볼까요?" 하며 손을 내밀어 필자의 손을 잡고 꼬-옥 누르시는데 의외의 강한 완력에 깜짝 놀랐다. 78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강인한 체력을 유지하는 분이다. 

그분은 국내외를 떠돌며 수많은 차별과 냉대 속에서  "I can do!" 정신으로 치열하게 도전하며 경쟁하면서도 바보처럼 용서하고 포용하며 사는 지혜를 터득한 분이었다. 

미가608 제2권 제목은 <바보들이 사는 세상 바보들이 사는 천국>이다. 바보의 모습으로 모든 장벽을 뚫고 세상을 이기는 사람, 바보처럼 살며 지옥같은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어가는 인물이 어디있을까 가히 상상되지 않았으나 이 분을 보며 "아아 이 분이 바로 그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전에 국내외에 큰 파장을 몰고온 그 인물은 잘난척 우쭐대다가 패가망신한 사람이 아닌가. 진정 잘난 사람은 한알의 밀알처럼 자신이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고 비천한 세상 속으로 들어와 죽으신 분인데 우리는 스스로 잘난척 죽지않고 썩지 않으려하기에 싹이 나지 않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 


<... 바보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것은 너도나도 너무나 진실을 외면하며 진실을 뿌리친채 너무나 나만이 잘살고 나만이 이익을 남기자는 것 때문에 이렇게 이 나라가 더욱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양보하며 이해하며 참아주며 지켜주며 하는 것이....내가 잘난 양 내가 똑똑한 양 내 자신만이 잘난 양하면서 내 생각을 가지고 사는 미련한 인간들이, 내가 참으로 부족하며 내가 양보하며 이해하며 권면하며 존경하며 높여주는 우리들이 되어야할 터인데 이 세상에 내가 잘난양 내가 잘난척 내가 잘했다고 내가 다 잘한 것마냥 했을 때 이 나라가 이렇게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을 볼 때에, 주님앞에 세상앞에 자신만을 생각했던 인간들이 너도 나도 정신차리고 너도 나도 바뀌어 너도나도 개혁하여, 우리는 좀 부족하고 좀 미련한 것같이 보이나 바보처럼 보이나 참으로 묵묵하며 인내하며 참아주며 견뎌주며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바보처럼 사는 것같지만 우리 주님은 기뻐하시며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이 세상에 사는 모든 바보들이 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 > (미가608 제2권 서문)



전통혼례로 연 맺은 '한쌍의 원앙'

▲ 18일 오전 11시 세종시 연동면 노송리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자택에서 최 전 청장의 딸 서경양과 사위 박홍민군의 전통혼례 예식이 치러졌다.

~ 이날 축사를 위해 이 곳을 찾은 신호범 미 워싱턴주 상원의원은 “57년전 미국으로 떠난 뒤 여러번 고국을 방문했지만 오늘처럼 역사적인 전통혼례식은 처음 본다”며 “이런 역사적인 결혼식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305190167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2296 (신호범 의원)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2204



(요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아래사진 - 전통혼례식장에서 사모관대를 쓴 신랑 연지곤지 단장한 신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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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 혼례식장에서 입이 벌어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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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 시골 풍경 앞에서, 순진한 표정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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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 대전 예술의전당 국악공연이 끝나고 신의원께서 덩실 춤추는 모습을 보고 모두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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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 - 백화점에서 김신옥 대성학원재단이사장, 김원장과 환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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