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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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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는 감칠맛이 좋아 즐기는 물고기이지만 사람을 살상하는 해독이 있어 주의 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된다.  많은 한국인은 복어를 좋아하며 또한 유사한 발음을 가진 복을 좋아한다. 새해 아침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주고 받으며 복을 받고자 염원한다.

축복을 받아 부유한 명문의 가문에서 준수한 용모를 가지고 태어나 좋은 학교를 출중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명예로운 직장을 얻고 재물의 복을 받고 미모의 부인을 얻어 유복하게 살자는데 싫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러한 축복을 받는 것이며 또한 이것을 추구하는 것이 본능에 가까운 것이어서 누군들 나무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성경에도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떡광주리가 복을 받는다’는 내용을 인용하며 축복을 기원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이러한 복을 몽땅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그러나 과연 성경의 요체를 ‘축복’으로 해석하여 축복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산다면 어떠한 결과가 올까? 그와 반대로 ‘그리스도의 희생’을 성경의 핵심메시지라 해석하며 사는 사람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첫째로, 전자는 매일 ‘내게 축복을 주소서’하는 기도를 하겠지만 후자는 ‘내가 오늘 주님을 위해 희생할 일이 무엇이나이까?’ 기도할 것이다.

둘째로, 전자는 ‘왜 내게 이러한 불행을 주십니까’ 원망하겠지만 후자는 ‘주여 나에게 주시는 고난을 통하여 무엇을 이루고자 하십니까’ 기도할 것이다.

셋째로, 전자는 ‘나’를 중심으로 내 행복을 이루기 위해 살겠지만 후자는 ‘주님’을 중심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공의를 위해 살 것이다.

넷째로, 전자는 내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야 하지만 후자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내가 봉사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 전자는 내 배를 채우기 위해 내 숟가락을 움직이지만 후자는 다른 사람에게 먹여주는 숟가락이 될 것이다.

우리는 서로 더 많이 먼저 먹기 위해 다툼을 하는 사회를 지옥이라 부르며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며 봉사하는 사회를 천국이라 부른다. 이 땅에서 자기 입에 더 많이 퍼 넣는 사람이 ‘똑똑이’라 하며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사람을 ‘바보’라 부르지만 이 바보들을 통하여 세상은 더 나은 천국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이다.

축복사상은 이처럼  보이지 않는 해독이 숨겨져 있으며 그와 반대로 십자가 사상은 외형적으로는 희생의 모습이지만 축복으로 통하는 길이다. 구약에서 말하는 축복과 신약에서 말하는 축복은 그 차원을 달리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구약의 내용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상으로 재해석하지 않으면 그것은 유대민족의 ‘유태교’에 다름이 아니다.

오늘날 이슬람교는 모세 오경만을 인정하며 유대인은 구약과 자기들의 전승 탈무드만을 인정한다. 통계에 의하면 유대인중 약 1%만이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한다. 기독교를 신앙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믿는 것이건만 오늘날 이 땅에는 유대인의 구약적인 관념을 가지고 사는 교인들이 너무나 많다. 그들은 십자가 없는 성경을 믿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은 오직 전능하신 분이 내려주시는 축복만이 있을뿐 십자가를 거부하고 부인하는 사람들이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축복을 위해 살았던 분인가 아니면 고난을 위해 살았던 분인가? 그분은 ‘나는 섬기려 왔으며 내 목숨을 세상에 주려고 왔다’는 것을 명백하게 선언하시고 그것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고난의 형상이지만 결과적으로 더 좋은 행복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축복만을 추구한다면 거기에는 영혼을 해치는 해독과 함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님이 그것을 가르쳐 주셨기에 기독교인은 십자가의 진리를 따라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기독인의 머리에는 ‘축복’의 자리가 10%라면 ‘예수의 십자가’의 몫은 90%가 되어야 정상적이 아닐까? 후일에 천국이 이르렀을 때에는 우리가 받는 축복도 100%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도 100%가 될 것이다.

*   *   *

(마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마27:42)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고전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막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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