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이사야 칼럼
미가힐링센터  >  칼럼  >  이사야 칼럼

(이철우의원 노동당 가입사실을 보도한 미래한국신문 김성욱기자에게 12월 17일 제1회 ‘신앙과 자유의 기자상’이 주어졌다. 그는 수상소감을 통하여, 밝혀진 진실도 드러내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위축된 언론 현실을 슬퍼한다는 것과, 재판을 통해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많은 국민들이 밝혀진 진실보다 법에 의하여 실형(實刑)을 받은 자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는 불행한 현실을 안타까워하였다. 다음은 김기자의 최근의 글이다)

We Have a Dream

유행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애국은 철지난 구닥다리인 듯합니다. 공산주의를 몸으로 느끼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소위‘체제위기’에 대한 반응은 두 가지입니다. 체제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 자체를 의심하는 그룹과 체제가 위기라 해도 그 위기란 고작 기득권층의 위기에 불과하다는 반응입니다. 하나 같이 자신에게 닥친 인생의 문제들로 자신을 포함한 공동체의 문제엔 눈을 감습니다. 지쳐있기 때문이겠죠.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라살림이 어려워질수록 애국하겠는 사람보다 힘들어 지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무관심과 무기력에 넋이 빠져나갈 때 민족해방(民族解放)을 위해 일생을 헌신(?)해 온 전사(戰士)들은 그들이 꿈꿔 온 해방조국의 조감도를 완성시켜갈지 모를 일이다. 못사는 나라일수록 사회주의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는 이 때문일 것입니다.

얼마 전 갤럽조사에선 70%에 달하는 한국인이 미래의 희망이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절망은 또 다른 절망을 낳고 좌익이념에 사로잡힌 몽상가들은 그 절망의 에너지를 탐식하며 창궐(猖獗)해갈 것입니다. 아니 그것이 지금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친 사람들을 탓할 순 없습니다. 힘들어 있는 이들을 원망키도 어렵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체제위기에 대한 공포(恐怖)가 아닙니다. 공포(恐怖)는 그들에게 힘을 주지 못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약속입니다. 꿈입니다. 비전입니다. 미래에 대한 약속이 없는, 꿈이 사라진 ‘체제위기’의 일갈(一喝)은 공갈(恐喝)이나 협박(脅迫)으로 들릴 뿐입니다.

미래에 대한 꿈이 보여 질 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풍요와 기회의 약속이 주어질 때, 지치고 힘들었던 백성들은 고귀한 꿈을 위한 용사가 될 것입니다. 통곡에 잠긴 반도는 환희의 초원에 닿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륙의 심장(心腸)을 깨울 이들입니다. 핏발 선 민초들의 쓰라림과 배고픈 백성들의 울부짖음을 희락(喜樂)으로 바꿔 줄 새 시대의 지도자들입니다. 예언자들입니다. 예언자의 뒤들 따르는 신념에 찬 전도사들입니다. 그 때 피눈물은 신바람을 타고 고원을 질주할 것입니다. 꿈을 꿉시다.

50쪽에 달하는 ‘김일성 유일사상 10원칙’을 어겼을 때 재판도 없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야 하는 참혹한 유린의 땅을 해방하는 것입니다. 자유와 인권, 법치와 시장이라는 열린사회의 보편주의를 들고 닫힌 대륙을 여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들의 희생이 뿌려 놓은 북방 초원의 길, 그 곳에는 세계경영을 꿈꾸던 이들이 뿌리고 간 Made in Korea의 씨앗들도 있습니다. 북한이 열리고 대륙이 열리는 날, 자유와 인권, 법치와 시장의 보편주의 그리고 우리 민족이 심어 놓은 영적 사랑과 물적 상품들은 칸막이 의식 속에 사로잡힌 허튼 이념을 일소시킬 것입니다. 물자와 인력의 교류를 막곤, 좁아터진 박토에서 정보와 부를 독차지하던 특권계층의 입지도 줄어들 것입니다. 박제(剝製)되고 파편(破片)화된 주체(主體)주의자들도 역사의 뒤켠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 때 우리를 짓누르던 많은 문제도 사라질 것입니다. 좁은 국토, 한정된 자원에 많은 인구가 모여 살며 터져 나온 가난, 실업, 기회박탈의 고통도 누그러들 것입니다.

누가 누구를 눌러 빼앗는 제국(帝國)이 아닙니다. 인류사회 보편이념과 우리민족의 사랑과 열정이 신바람 속에 휘몰아치는 ‘열린 대지(大地)’입니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자들도, 미약해 눌려왔던 이들도, 미천하기 짝이 없던 우리에게도 ‘열린 대지’는 생명을 줄 것입니다. 대륙과 해양의 문명은 팍스코리아나의 새 시대에서 새로운 잡종(雜種)문화, 혼혈(混血)문화를 꽃피게 할 것입니다. 지쳐있던 젊은이들은 대륙의 전사가 될 것이고 힘이 빠진 청년들은 초원의 현자가 될 것입니다. 나는 그 꿈을 꿉니다. 태어날 아들과 차를 타고 통일된 자유대한의 땅을 넘어 고구려의 유적과 칭기스칸이 지나간 길, 고대 상인들의 흔적을 따라 사마르칸트 고도(古都)에 가는 것입니다.

‘네가 태어날 무렵엔 아무런 꿈도 없고 국민들 대부분 희망이 없다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꿈을 꿨고 희망을 말했단다. 그리고 넌 너의 할아버지가 걷지 못했던 길을 나와 함께 걷고 있다.’ 가난한 자도 부유한 자도 모두 잘 살 수 있는 길, 대한민국도 북한의 동포들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길, 우리 민족과 북방의 제(諸)민족이 모두 공영(共榮)하는 길, 세계의 평화를 달성하는 길. 그 길은 자유와 인권, 법치와 시장의 보편주의와 사랑과 희생으로 무장된 국가의 새로운 지도층이 형성되는 여부에 있습니다.

사랑과 희생으로 솔선하는 새로운 국가지도층,
헌법과 법률에 따라 왜곡된 평등주의와 분배의식을 바로잡는 새로운 국가지도층,
동족의 아픔을 연민하며 악령 들린 폭압체제를 종식시키는 새로운 국가지도층이

만들어지는 여부가 우리 자손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겐 꿈이 있습니다.

(김성욱기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더 큰 기대를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474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이 망하고 있음을 알지 못하느냐" 2005-01-03 isaiah
473 "이 나라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발견하였느냐?" 2005-01-02 isaiah
472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일을 하실 겁니까?" 2005-01-02 isaiah
471 우리 앞에 희망찬 새해가 열렸습니다 2005-01-01 미가센터
470 "온 세상을 뒤엎으리라" (2) 2004-12-31 isaiah
469 (독자서신) 미가 메시지 덕분에 희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2004-12-31 YSPark
468 "온 세상을 뒤엎으리라" (1) 2004-12-31 isaiah
467 LG카드 사태의 본질 2004-12-31 isaiah
466 늑장 경보의 죄 2004-12-29 isaiah
465 "김정일 돕는자는 훗날 북조선인민이 심판대에 세울 것" 2004-12-29 북한고위간부
464 국보법 폐지에 목을 매는 이유를 들어보니 ... 2004-12-29 isaiah
463 (독자서신) 불행을 당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라 말할 수 있나요? 2004-12-28 isaiah
462 속임을 당하는 것은 죄악이다 2004-12-28 isaiah
461 "지진이 우연히 발생하는 자연현상이더냐" 2004-12-27 isaiah
460 (독자서신) 불치의 병을 치료받고자 합니다 2004-12-27 JSHah
459 “노 대통령 LA발언에 미국 충격…북핵 공조 차질 우려” 2004-12-26 L Niksch
458 "책임자가 앞으로 나가야 돼요" 2004-12-26 isaiah
457 "세계에 으뜸가는 대한민국으로 세우리라" 2004-12-25 isaiah
456 책임자의 의무 2004-12-25 isaiah
455 모든 분들에게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 2004-12-24 미가선교센터

대전 유성구 덕명동 191-6   Tel :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