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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바로세우기에서 검찰은 전두환이 이끌었던 신군부세력을 정치군인으로 몰아세우고, 정승화는 이에 대항하는 참신한 군인인 것으로 몰아갔다. 하지만 1979년 당시의 정치군인은 정승화였다. 하지만 당시의 전두환이야말로 중과부적의 상태에서 외롭고 의롭고 위험한 싸움을 한 정의로운 군인이었다는 것이 이 사건을 공부하고 난 이후의 내 생각이다.   

1979년11월 초, 정승화는 노재현과 합의하여 ‘과도정부의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수반에는 최규하 권한대행을 추대하기로 했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장군이 대통령 권한 대행이나 국무위원들 제치고 정권의 임기를 정하고, 수반을 누구로 하는가를 지명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 있다. 1979.11.15. 정승화는 공화당 사무총장 길전식, 정책위장 장경순에 전화를 걸어, 공화당이 김종필을 대통령 후보로 옹립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승화의 자서전 “12.12 정승화는 말한다”의 105쪽에는 이런 글이 있다. 

“당시 공화당 강경파들이 김종필을 후보로 적극 옹립하고 있었고, 당일 총회에서 가결될 것이라는 여론이 있었다. 나는 길전식과 장경순에 전화를 걸어 ’이미 정계 중진이 최규하 권한대행을 밀기로 합의했는데 공화당이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면 정국만 혼란해진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종해 달라‘고 했다. 그 결과 공화당 의원총회는 김종필을 대통령 후보로 옹립하기로 가결했고, 김종필은 이를 수락하지 않은 방식으로 입후보를 포기했다,“ 

사실상 정치는 정승화가 좌지우지했던 것이다. 세상은 이미 정승화의 것이 돼가고 있었다. 정치계에도 관계에도, 하늘을 찌를 듯한 정승화의 기세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시스템클럽 0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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