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이사야 칼럼
미가힐링센터  >  칼럼  >  이사야 칼럼
獨島를 지키려면 實力이 필요하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이름)의 날」제정 조례통과를 계기로 전국이 끓어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정면 대응 지시에 의한 통일부 장관의 독트린 발표, 일반 개방, 경찰청장, 문화재청장의 방문,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해병대 파견, 함정 추가배치, 조사단 파견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될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독도에 집중돼 있다. 
일본은 지금까지 기회만 있으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해왔다. 왜 그럴까. 겉으로는 드러내고 있지만 않지만, 내심으로는 독도 주변 동해 깊은 바다에 묻혀있는 어마어마한 천연자원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천연가스 하나만 하더라도 잠정매장량이 6억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며, 돈으로 따지면 물경 2000억 달러(200조원)어치가 넘는다. 
문제는 有事時(유사시) 일본이 무력으로 독도를 점령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우리가 아무리 큰 목소리로 일본의 부당성을 외쳐도 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다. 따라서 실력을 키워야 한다. 나라 힘이 부족하면 국민들이 성금이라도 내서 독도를 방어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얘기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자가 2003년 8월16일자로 「月刊朝鮮」 홈페이지에 올린 拙稿(졸고)를 다시 소개한다. 

<여러분 제가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만일 일본이 獨島(독도)를 기습 점령한다면, 우리가 탈환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정답은 「일본이 자진해서 돌려주기 전에는 결코 탈환할 수 없다」입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기가 막히는 얘기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제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잘 아는 군사 전략가나 현역 장성들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 
그럼 왜 탈환할 수 없느냐. 탈환할 군사적 능력, 戰力(전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獨島를 탈환하려면, 해군력이나 공군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본이 이지스艦 한 척만 배치해놓고 있어도 한국의 전투기나 함정이 獨島에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접근하려고 시도하면 모두 격추되거나, 격침되고 맙니다. 
일본이 그런 능력이 있는데도 어째서 입으로만 獨島를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까요. 그건 우리 한국과 일본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질서의 同軸(동축)을 이루고 있는 까닭입니다. 友邦(우방)이기 때문이라는 얘기죠. 만일 우리와 미국의 사이가 나빠져서 미국이 獨島에 대한 일본의 영토권을 容認(용인)한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友邦도 그러할진대, 노동당 규약에 對南 적화통일을 명시하고 있는 북쪽의 金正日 집단은 어떠하겠습니다. 그들이 능력이 없거나, 남쪽이 이뻐서가 아니라, 美軍이 전쟁 억지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남침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본의 獨島 침공을 막아낼 정도가 되고, 北이 남침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다시 말해서 소위 自主國防을 이루려면 수천억 달러의 돈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한번 투자하고 마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장비를 유지하고 업그래이드 시키려면 매년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의 자금이 투입돼야 합니다. 예컨대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艦은 한 척 건조비가 2조원(약20억 달러)이라고 합니다. 돈이 있다고 해도 정밀 전자장비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야 설치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GDP는 얼맙니까. 기업으로 따지면 총매출액이 4700억 달러 수준입니다. 여기서 비용빼고, 생존에 필요한 필수 경비 빼고, 남는 可用額(가용액)은 얼마 안됩니다. 
여러분, 「自主國防」이라는 말은 듣기에 대단히 아름다운 그림이지만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 아시겠지요? 정 自主國防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自主國防을 입으로 떠들게 아닙니다. 입 꼭 다물고, 허리띠 졸라매고, 「晝耕夜耕(주경야경)」하고, 근검절약하여 돈을 모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自主國防이 아니라, 自主國防의 기틀 정도만을 마련할까 말까 입니다. 
自主國防을 이룩할 때까지 美軍들에게 우리는 엎드려 절이라도 해가며 이 땅에 머물러 있어달라고 사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전제 조건입니다. 
지금처럼 서로 헐뜯고, 싸우고, 소송하고, 자기 이익만 차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 自主國防은 커녕 정말 우리나라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조남준, chogabje.co.kr 05-03-17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5-3-17-evil-desire.htm
http://micah608.com/3-11-29-anti-america.ht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656 美, 6자회담 기대 사실상 접어 2005-03-25 이상민
655 선교사들의 한국사랑 2005-03-24 김진영
654 수도분할은 저주의 망국법 2005-03-24 isaiah
653 정책 때문에 의원직을 던져버린 박세일 의원 2005-03-24 isaiah
652 일본이 배워야 할 독일의 사죄 방식 2005-03-24 이강근
651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 좌파의 세 가지 악성 바이러스 [1] 2005-03-23 민경국
650 8.15와 6.25의 교훈을 망각한 한국인들 2005-03-23 isaiah
649 미국 핵잠수함 남해안에 정박 2005-03-23 연합뉴스
648 선교사를 통하여 믿음의 국가로 세워주셨으나 ... 2005-03-22 isaiah
647 미국과 틀어지고 일본에 얻어맞고 중국에 깔보이고 2005-03-22 류근일
646 한미연합사는 끝났다 2005-03-22 지만원
645 한국 왕따 당하는 느낌 2005-03-21 박근혜
644 일본은 다음이다 2005-03-21 남신우
643 한미동맹 튼튼해야 일본견제 가능 2005-03-20 이정훈
642 J W 부시, 선제공격론 창안자 미국무부차관에 지명하다 2005-03-19 김범수
641 사명을 감당하는 자세 2005-03-19 김영호
640 자유지식인선언, 심포지엄 개최 2005-03-18 관리자
» 獨島를 지키려면 實力이 필요하다 2005-03-18 조남준
638 "이미 세계전쟁은 시작되었느니라" 2005-03-17 isaiah
637 통일원장관이라는 사람이 2005-03-16 김동길

대전 유성구 덕명동 191-6   Tel :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