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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의 바람
      
시리아 측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하리리 전총리의 피살로 야기된 레바논의 민중시위는 드디어 중동에도 민주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음을 알리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주례연설에서 “이라크 자유선거를 본 레바논 국민들은 시리아의 통제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1980년대 중반 필리핀과 한국의 민주화 모델을 따르도록” 희망했다. 

타임과 뉴스위크는 테러집단의 살해 위협 속에서 치러진 이라크 총선의 성공에 뒤이어 레바논의 ‘백향목 혁명’과 함께 무바라크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끝내는 이집트 개헌과 직선 시장을 뽑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것을 가리켜 중동민주화의 징조로 보고 있다. 특히 진보성향의 뉴스위크지 자카리아 편집장은 부시 대통령이  중동 민주화가 꿈일 뿐이라고 모두들 고개를 내젓고 있을 때 이를 정책목표로 세웠던 점을 지적하며 그의 판단이 옳았다고 실토하기에 이르렀다.

인습과 독재 아래 신음하고 있는 중동에 민주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 때 김정일 폭정의 앞날은 어떠한가? 한나라당의 홍준표 혁신위원장은 기자인터뷰에서 “당의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남ㆍ북 화해구도를 지향해서 수구꼴통이라는 비난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일과 화해하고 그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김정일을 지원하여 동포의 신음소리가 계속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애쓰던 노무현 정권도 이제는 대북특사 계획을 포기할 정도로 북한의 김정일이 개혁개방에 나설 가망은 없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김정일에게 초청 좀 해달라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나 권력을 군에 의지하고 있는 김정일의 입장이 그리 간단치는 않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대북대결, 즉 김정일 대적은 수구꼴통’이라는 등식을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 ‘혁신’파들의 계산은 잘 맞지 않을 것이다.

북한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을 바라야 할 것인가? 김정일체제의 안정이 보장되고 북한동포는 계속 노예상태로 학정(虐政)에 시달리기를 바랄 것인가, 아니면 김정일 폭정(暴政)이 하루 빨리 무너져 북한동포가 해방되고 구원을 받기를 바랄 것인가? 

지난 60년간을 김일성ㆍ김정일의 세습노예로 신음하며 살아온 북한동포들의 소리없는 아우성은 어느덧 하늘에 사무쳤다. 지난 3ㆍ1절에 대한민국의 수도 한 복판 서울시청 광장에서 ‘자유의 북진! 북한해방!’ 의 함성이 외쳐졌다. 이 함성의 바람은 북쪽으로 북쪽으로 불 것이다. 이 바람은 남한의 종김(從金)분자들을 위축케 하며, 김정일의 대남협박을 무색케 하고, 정치권 기회주의자들을 서늘하게 할 것이다. 이 바람은 잠자고 있는 남한의 양심과 정의감을 깨우며, 죽어가는 북한동포의 생명을 소생케 하며 힘을 실어 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감(靈感)이, 함성이, 기운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새 세상을 만들어낸다. 북한의 김정일은 이미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 끝났다. 망했다. 돌이킬 수가 없다.  

자유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을 되살리려 할 것이 아니라 북한동포를 살려내야 한다. 한 생명을 살리는 일도 고귀한데, 2천 2백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얼마나 존귀할까. 생명을 살리는 모든 일에 희생의 수고가 따르는 것은 분명하나, 역사의 이치와 국내외 정세가 그 승리를 보장하고 있는 것 역시 명백하다. 
-김상철, 미래한국신문 발행인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4-9-8-Bush-resolution.htm
http://micah608.com/3-5-12-nk-christian.htm
http://micah608.com/3-3-20-wa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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