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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국내감염 심각 

지난해 11월 26일 충북 충주시 교현초등학교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250여 명이 집단으로 이질에 감염됐다. 병원 측은 3세대 항생제 ‘세팔로스포린’을 투여했지만 어쩐 일인지 전혀 약이 듣지 않았다. 병원 측은 다급하게 ‘시프로플록사신’이라는 다른 항생제를 투여해 겨우 이질을 치료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1999∼2004년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에이즈 환자 267명과 6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하면서 치료에 실패한 환자 45명의 내성유전자를 검사했다. 그 결과 신규 환자의 내성률은 5% 미만인 반면 치료 실패자는 71%가 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로 이길 수 없는 내성균,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의 국내 감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의학계가 경고하고 나섰다.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미나(金美那) 교수는 28일 3세대 항생제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구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반코마이신은 페니실린(1세대)→메티실린(2세대)에 이은 대표적인 3세대 항생제로 폐렴구균에 대한 최후 방어선이다. 반코마이신은 피부감염증, 심내막염, 관절염 등 각종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요로 및 창상 감염의 원인균인 장구균, 폐렴을 유발하는 폐렴구균 등의 최후 치료제로 반코마이신이 듣지 않으면 이 병을 치료할 수 없다.

반코마이신에 대해 내성을 가진 장구균의 유병률은 1996년 1%에 불과했으나 계속 늘어나 2000년에는 20%를 넘어섰다. 

김 교수는 “반코마이신이 듣지 않는 폐렴구균의 발생은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다른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으면 대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 최고 수준. 메티실린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의 국내 감염률은 66%로 미국의 2배에 이른다. 폐렴균의 2세대 항생제 내성률도 7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항생제 남용이 항생제에 대한 박테리아의 내성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세균이 항생제에 자주 노출되면서 내성을 가지게 되는 것. 

특히 2001년 의약분업 실시 이후에도 항생제 남용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시한 항생제 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의사의 67%가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게 증상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66%는 “그럼에도 항생제가 과다 처방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국내 항생제 내성균의 실태 및 국가적 감시 관리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아일보 05-03-28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5-3-15-cancer-reaso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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