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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정권의 안전? 

콘돌리자 라이스 美국무장관이 “북한이 주권국가인 것은 사실”이며 “핵을 폐기하면 정권의 안전을 문서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기는 국제사회는 지금 다투어서 북한 독재자 김정일에게 핵을 포기하면 정권의 안전을 보장하고 대대적 경제지원을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김정일이 왜 안받아 들이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김정일의 폭정은 계속되고 북한의 우리 동족은 노예적 압박속에 계속 신음하게 된다. 김정일의 멸망이 자신의 멸망을 의미하게 될 세력은 기뻐하겠지만, 동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망적 사태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김정일 집단이 核保有집단으로 존속한다면 우리 나라는 그의 인질로 잡히게 되고 세계는 김정일 무법정권 외에도 테러집단에의 핵확산이라는 가공할 재앙이 직면하게 된다. 

그런데 실은 김정일은 구조적으로 핵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첫째, 생존을 무력에만 의지하고 있는 김정일로서는 핵포기는 바로 생존의 포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심혈을 기울여 구축해온 막강한 무기와 군대가 미국의 최첨단 무기 앞에서 일거에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태여서 그는 핵공격의 위협만이 유효한 자위수단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둘째, 권력기반을 군부에 두고 있으므로 군부의 반발을 가져올 유화책을 선택할 수 없다. 셋째, 억압의 포기는 주민통제를 불가능케 할 것이라는 공포 때문이다. 

김정일은 유화책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강팍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 이 점에서 그는 이미 심판을 당한 몸이다. 물론 그가 뉘우치고 자신의 죽음을 각오한다면 그에게 살 길이 열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에게는 멸망만이 남았다. 

사실 악(惡)에는 평화가 없다. 악인(惡人)에게는 안정이 없다. 악의 집단에는 멸망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현재진행형의 포악자 김정일의 회심(悔心)을 구할 것이 아니라, 그의 멸망을 촉진시켜 북한해방과 북한동포구원을 앞당기고 김정일 멸망 이후의 긴급사태 대책을 세워 북한이 대한민국에 편입되어 자유민주통일국가를 건설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한국사회는 지금 잠자고 있다. 김정일에 의해 자행되는 잔혹한 공개처형 장면이 일본TV에 사상 처음으로 방영이 되었는데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자체가 너무나 적다. 공영TV가 절대로 그런 장면을 방영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인들이 김정일에 대한 공분(公憤)이 드높아지는 것을 정권과 그 나팔수들이 막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사실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다. 대중이 무지하고 지도자들이 부패하였다고 해서 다 끝난 것이 아니다. 공의를 사모하는 사람이 있고 동포와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이 궐기해야 한다. 행동해야 한다. 조직해야 한다. 김정일이 멸망하기 전에 이루어져야 될 일이 있다. 북한동포의 구원이 이루어지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이제까지의 무관심과 외면을 회개하고 동포사랑 나라사랑을 위해 일어서는 한국인들의 함성이다. 이 3월에 우리는 북한해방, 북한구원의 씨를 심었다. 이 가을에 그 수확을 거두어 보자. 

-金   尙  哲 , 미래한국 05-03-26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4-6-16-new-government.htm
http://micah608.com/5-3-23-their-fat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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