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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의 희망
독도문제 때문에 반일감정이 고조되어 대통령이 ‘외교전쟁 불사’까지 외치고, ‘남방(한ㆍ미ㆍ일) 삼각동맹’으로부터의 이탈까지 시사함으로써 국제관계의 지각변동이 우려되고 있다.
국제관계도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선린우호(善隣友好)의 증진에 힘써야 하고, 실력을 갖추고 겸손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이해를 높이고 오해는 풀며 감정적인 자극을 피해야 할 것이다.
선린우호는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오늘날의 EU 국가들은 교류와 교역의 극대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가속화시켰다. 자유와 개방이 부작용은 있지만 결국 유익을 가져온다.
벌써 오래전 일이지만 중국 신화사통신의 초대 서울지국장이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한국이 자유와 번영을 이룬 데는 미국과의 동맹이 가장 중요했지만 일본이라는 선진경제대국이 옆나라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인은 일본에게 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는데 그 일본이 저렇게 잘 사는 것을 보니 우리도 분발해야겠다고 하면서 열심히 했다. 앞으로 북한의 김정일 체제가 무너질 때 중국으로서도 북한이 어두움의 땅으로 계속 남는 것보다 대한민국에 편입되어 자유번영의 땅이 되는 것이 북한에 막혀 있는 중국의 낙후지역인 동북3성을 활발하게 발전시킬 것이라는 요지였다. 그는 근 4년간의 한국근무를 통해 처음으로 듣는 귀한 말이라고 했다.
우리는 역사상 최강대국이면서 자유의 천국인 미국과 혈맹의 관계에 있는 한편, 바로 옆에는 세계경제 2위의 선진강국 일본과 세계 최대의 경제활황 현장인 중국을 두고 있다. 우리 나라가 폐쇄와 후진의 시절에는 약소국의 설움을 안고 살아야 했으나, 남한만으로도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되고 교육력 군사력 과학기술력 모두 세계 상위권에 있게 된 만큼 일본ㆍ중국과의 선린우호가 우리 나라에 불리할 것은 없을 것이다.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정부나 일부 일본인의 태도는 유감이지만, 독도는 현재 대한민국의 영유권이 지배하고 있다. 전쟁이 나지 않는 한 현상변동은 없다. 그리고 현대사의 경험에 의하면 자유민주국가들 사이에 전쟁은 없었다. 그러므로 독도는 빼앗길 리가 없는 우리 땅이다. 공연히 분쟁을 조장하여 ‘고도의 분쟁지역’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일본정부로서는 공식적으로 영토주장을 포기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나름대로 논거가 없지 않은데 영토 주장 자체를 포기했다는 비난을 감수할 정부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정부가 가끔 독도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실무국장 수준의 담화로써 대응하면 된다.
한국을 과거의 식민지 정도로 알고 얕보던 일본인들이 월드컵 공동개최와 ‘욘사마 열풍’과 ‘한류(韓流)’로 인해 자유분방하고 실력 있는 한국을 인정하게 된 이 때 우리는 한일 우호증진의 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세계 2위의 강대국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놓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과거에 당한 수난의 역사를 기억하되 스스로의 실력을 배양해 나간다면 다시 당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고, 배울 것은 참으로 많을 것이다. 한편, 우리는 일본에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집단성이 강하고 만신(萬神)숭배의 인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들에게 자유의 정신과 사랑의 사상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김상철, 미래한국 0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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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696
한일관계의 희망
독도문제 때문에 반일감정이 고조되어 대통령이 ‘외교전쟁 불사’까지 외치고, ‘남방(한ㆍ미ㆍ일) 삼각동맹’으로부터의 이탈까지 시사함으로써 국제관계의 지각변동이 우려되고 있다.
국제관계도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선린우호(善隣友好)의 증진에 힘써야 하고, 실력을 갖추고 겸손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이해를 높이고 오해는 풀며 감정적인 자극을 피해야 할 것이다.
선린우호는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오늘날의 EU 국가들은 교류와 교역의 극대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가속화시켰다. 자유와 개방이 부작용은 있지만 결국 유익을 가져온다.
벌써 오래전 일이지만 중국 신화사통신의 초대 서울지국장이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한국이 자유와 번영을 이룬 데는 미국과의 동맹이 가장 중요했지만 일본이라는 선진경제대국이 옆나라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인은 일본에게 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는데 그 일본이 저렇게 잘 사는 것을 보니 우리도 분발해야겠다고 하면서 열심히 했다. 앞으로 북한의 김정일 체제가 무너질 때 중국으로서도 북한이 어두움의 땅으로 계속 남는 것보다 대한민국에 편입되어 자유번영의 땅이 되는 것이 북한에 막혀 있는 중국의 낙후지역인 동북3성을 활발하게 발전시킬 것이라는 요지였다. 그는 근 4년간의 한국근무를 통해 처음으로 듣는 귀한 말이라고 했다.
우리는 역사상 최강대국이면서 자유의 천국인 미국과 혈맹의 관계에 있는 한편, 바로 옆에는 세계경제 2위의 선진강국 일본과 세계 최대의 경제활황 현장인 중국을 두고 있다. 우리 나라가 폐쇄와 후진의 시절에는 약소국의 설움을 안고 살아야 했으나, 남한만으로도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되고 교육력 군사력 과학기술력 모두 세계 상위권에 있게 된 만큼 일본ㆍ중국과의 선린우호가 우리 나라에 불리할 것은 없을 것이다.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정부나 일부 일본인의 태도는 유감이지만, 독도는 현재 대한민국의 영유권이 지배하고 있다. 전쟁이 나지 않는 한 현상변동은 없다. 그리고 현대사의 경험에 의하면 자유민주국가들 사이에 전쟁은 없었다. 그러므로 독도는 빼앗길 리가 없는 우리 땅이다. 공연히 분쟁을 조장하여 ‘고도의 분쟁지역’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일본정부로서는 공식적으로 영토주장을 포기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나름대로 논거가 없지 않은데 영토 주장 자체를 포기했다는 비난을 감수할 정부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정부가 가끔 독도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실무국장 수준의 담화로써 대응하면 된다.
한국을 과거의 식민지 정도로 알고 얕보던 일본인들이 월드컵 공동개최와 ‘욘사마 열풍’과 ‘한류(韓流)’로 인해 자유분방하고 실력 있는 한국을 인정하게 된 이 때 우리는 한일 우호증진의 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세계 2위의 강대국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놓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과거에 당한 수난의 역사를 기억하되 스스로의 실력을 배양해 나간다면 다시 당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고, 배울 것은 참으로 많을 것이다. 한편, 우리는 일본에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집단성이 강하고 만신(萬神)숭배의 인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들에게 자유의 정신과 사랑의 사상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김상철, 미래한국 05-03-31
독도문제 때문에 반일감정이 고조되어 대통령이 ‘외교전쟁 불사’까지 외치고, ‘남방(한ㆍ미ㆍ일) 삼각동맹’으로부터의 이탈까지 시사함으로써 국제관계의 지각변동이 우려되고 있다.
국제관계도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선린우호(善隣友好)의 증진에 힘써야 하고, 실력을 갖추고 겸손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이해를 높이고 오해는 풀며 감정적인 자극을 피해야 할 것이다.
선린우호는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오늘날의 EU 국가들은 교류와 교역의 극대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가속화시켰다. 자유와 개방이 부작용은 있지만 결국 유익을 가져온다.
벌써 오래전 일이지만 중국 신화사통신의 초대 서울지국장이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한국이 자유와 번영을 이룬 데는 미국과의 동맹이 가장 중요했지만 일본이라는 선진경제대국이 옆나라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인은 일본에게 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는데 그 일본이 저렇게 잘 사는 것을 보니 우리도 분발해야겠다고 하면서 열심히 했다. 앞으로 북한의 김정일 체제가 무너질 때 중국으로서도 북한이 어두움의 땅으로 계속 남는 것보다 대한민국에 편입되어 자유번영의 땅이 되는 것이 북한에 막혀 있는 중국의 낙후지역인 동북3성을 활발하게 발전시킬 것이라는 요지였다. 그는 근 4년간의 한국근무를 통해 처음으로 듣는 귀한 말이라고 했다.
우리는 역사상 최강대국이면서 자유의 천국인 미국과 혈맹의 관계에 있는 한편, 바로 옆에는 세계경제 2위의 선진강국 일본과 세계 최대의 경제활황 현장인 중국을 두고 있다. 우리 나라가 폐쇄와 후진의 시절에는 약소국의 설움을 안고 살아야 했으나, 남한만으로도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되고 교육력 군사력 과학기술력 모두 세계 상위권에 있게 된 만큼 일본ㆍ중국과의 선린우호가 우리 나라에 불리할 것은 없을 것이다.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정부나 일부 일본인의 태도는 유감이지만, 독도는 현재 대한민국의 영유권이 지배하고 있다. 전쟁이 나지 않는 한 현상변동은 없다. 그리고 현대사의 경험에 의하면 자유민주국가들 사이에 전쟁은 없었다. 그러므로 독도는 빼앗길 리가 없는 우리 땅이다. 공연히 분쟁을 조장하여 ‘고도의 분쟁지역’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일본정부로서는 공식적으로 영토주장을 포기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나름대로 논거가 없지 않은데 영토 주장 자체를 포기했다는 비난을 감수할 정부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정부가 가끔 독도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실무국장 수준의 담화로써 대응하면 된다.
한국을 과거의 식민지 정도로 알고 얕보던 일본인들이 월드컵 공동개최와 ‘욘사마 열풍’과 ‘한류(韓流)’로 인해 자유분방하고 실력 있는 한국을 인정하게 된 이 때 우리는 한일 우호증진의 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세계 2위의 강대국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놓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과거에 당한 수난의 역사를 기억하되 스스로의 실력을 배양해 나간다면 다시 당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고, 배울 것은 참으로 많을 것이다. 한편, 우리는 일본에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집단성이 강하고 만신(萬神)숭배의 인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들에게 자유의 정신과 사랑의 사상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김상철, 미래한국 0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