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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 김일성을 독립운동가라 할 수 있나  
 
국무총리 산하 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 강만길 위원장이 4월11일 임시정부 수립 86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 활동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제시대의 독립운동은 어디까지나 독립운동”이라며 “그의 항일 빨치산 활동도 독립운동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고 “김일성이 항일운동을 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독립운동은 독립운동 자체로 봐야 하고, 사회주의 등을 따지는 것은 그 이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는 보도다. 

우리는 그가 한 사람의 학자로서 그런 견해를 갖는 것은 아무래도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고위 공직자로서의 입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는 자연인이 아닌 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 위원장으로서 입장을 밝혔다. 그것도 임시정부 수립 86주년 기념식과 관련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결국 대한민국 고위 공직자가 6·25 전범 김일성을 독립운동가로 선전한 셈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강 위원장이 국민정서상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했다는 점에서 발언의 책임을 지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본다. 또 김일성을 독립운동가라고 선전할 정도로 국가관이나 역사관에 문제가 있는 인물이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도 그를 사퇴시켜야 옳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가뜩이나 도전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동시에 강 위원장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발언에 비추어 그가 진상규명이 아닌 마녀사냥으로 진상규명위원회를 몰아갈 소지가 커 보이기 때문이다. 설혹 그럴 우려가 없다 하더라도 그는 이번 망언만으로도 어떤 공직도 맡기기에 부적절한 인물임이 드러났다. 
2005년 4월 12일 
자유시민연대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4-6-9-plot-hawaii.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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