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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보다 더 親美的인 한국인은 나! 

盧武鉉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뒤에도 선동가의 言說을 그대로 쓴다. 그 선동적 언설의 한 희생자가 대통령의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한 악랄한 비아냥에 충격을 받고 한강에 투신자살한 대기업 사장이었다. 

해외여행 때마다 조국에 남아 있는 국민들의 혈압을 올리는 발언을 쏟아놓던 그는 이번엔 "미국인보다도 더 친미적인 한국인"을 욕했다. 외국에 나가서 국민들을 싸잡아 욕하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대우해야 하는 국민들은 그야말로 국민해먹기가 매우 고달프다.

盧대통령의 말은 교과서적인 선동이다. 선동은 원래 구체성이 없다. 총론적인 애매모호성으로 상대방을 포위, 공격한다. 盧대통령은 우선 미국보다 더 친미적인 한국인의 예를 들었어야 했다. 김정일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인을 "미국보다 더 친미적"이라고 본다면 그렇게 말했어야 했다. 북한동포들에 대한 김정일의 인권탄압에 분노하는 한국인들이 미국인보다도 더 친미적이라고 본다면 그렇게 말했어야 했다. 

한미동맹이 남북동맹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가 미국보다 더 친미적이라고 본다면 그렇게 말했어야 했다. 

그런 例示 없이 친미적인 사람을 공격했으니 그 뜻은 결국 미국과 친하게 지내는 한국인 전체를 적대시하는 말이 되고 말았다. 왜 외국에 나가서 그런 말을 하는가.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깥으로 가져나가 공개적으로 국민들을 모함하는 대통령에 대해서 서석구 변호사는 "북한사람보다 더 친북적인 사람"이라고 받았다. 

이 말은 일리가 있다. 북한사람들은 요사이 김정일에 대한 비난을 사석에서 많이 한다. 워낙 김정일이 인기가 없어 그렇게 욕해도 신고하는 사람들도 없어졌다고 한다. 처음 만나 친해지려면 일단 김정일 욕부터 하고 시작한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하여 盧대통령 입에서는 김정일과 그 정권에 대한 비판이 그야말로 단 한 마디도 없는가. 그의 언동으로만 본다면 盧대통령은 김정일을 세종대왕 같은 聖君으로 모시는 것이 틀림없다. 김정일보다 훨씬 정치를 잘 하는 미국과 일본의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할 말을 다하면서 김정일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 흉내를 내니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런 대통령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겠는가. 악당한테 비굴한 경찰관을 존경하고 신뢰할 시민이 있겠는가. 

적어도 盧武鉉 대통령은 북한사람들보다 더 親金正日的이다. 좋다. 親김정일이든 親美이든 그 결과가 국가이익에 도움이 되면 좋다. 親美란 무엇인가. 미국이 대표하는 가치관에 대한 親이다. 미국적 가치관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 다양성, 풍요로움, 언론자유 등등일 것이다. 미국적 가치관은 한국적 가치관과 맞기 때문에 한국인은 자연스럽게 친미적이 되게 되어 있다. 미국인보다 더 친미적인 한국인은 미국인보다 더, 자유, 시장, 법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무엇이 나쁜가.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까지 비아냥거려야 할 만큼 親美가 나쁜가. 한미동맹조약은 대통령을 포함한 책임 있는 한국인들에게 親美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은가. 親美派를 미워하는 盧대통령은 김정일보다 더 심한 反美派가 되겠다는 건가. 

親김정일적이라는 의미는 김정일적 가치관과 親하다는 뜻이다. 거짓, 위선, 독재, 세습, 부패, 선동, 말장난, 관념론이 그런 가치관이다. 이런 가치관과 친하여서는(백보를 양보해서 그런 가치관에 거부감이 없는 정도라도) 국가이익을 도모할 수가 없다. 親김정일적 행동은 국익파괴로 나타난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어도 親김정일 노선은 애국의 길이 아니라 반역의 길이다. 한국이 지향하는 가치관과 김정일의 가치관은 상충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한국인이라면 反김정일로 나갈 수밖에 없다. 盧대통령이 反김정일이 아닌 이유는 親대한민국, 親美, 親자유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盧대통령은 그러나 말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이다. 일본에 대해서 외교전쟁을 선포해놓고도 일본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만한 행동을 하나도 하지 않고 있다.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국력의 범위를 넘어선 호언장담은 외교적 부도사태를 부른다.
그는 균형자 외교론을 들고 나온 다음에도 그 시도를 하지 않는다. 지금 중국과 일본이 反日 시위를 놓고 대결할 때 균형자 역할을 한번 시도해봄직한데 그런 일도 하지 않는다.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도 균형자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어떻게 균형자 역할을 한다는 것인가. 

세계 외교사에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미리 선언하고 한 나라가 있었던가. 대부분의 균형자론은 있었던 외교행위를 학자들이 사후에 붙인 경우이다. 현실정치를 하는 대통령이 검증된 적이 없는 학설을 실험하려고 하기엔 동북아의 현실이 너무 각박하다. 

아직 한반도에선 親美가 親北(정권)보다 훨씬 더 애국적이다. 親美인 나는 애국자이고 親美를 미워하는 盧대통령은 그렇지 않다. 애국자가 아닌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 한국의 위기, 그 본질이다.

좀 건방진 이야기 같지만 내가 盧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그가 미워서라기보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소중하며 안타깝기 때문이다.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busy-refusal.htm
http://www.micah608.com/3-11-11-unfaithful.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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