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滅亡 列車

金正日은 국외여행도 열차로 하는 사람이지만 그 김정일의 열차는 지금 멸망의 심판대로 직행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월 10일 ‘核保有’선언을 함으로써 핵사찰의 필요를 스스로 제거해주더니 5월 11일 핵연료봉 추출을 과시함으로써 핵수출의 위험을 사실화했다. 북한이 마약은 물론 핵연료와 미사일 및 관련 기술을 밀매하고 있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이미 증거가 충분했는데, 이제는 핵폭탄까지 테러집단에 밀매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즉 김정일정권은 미국 안보의 현존하는 최대의 적이 되었다. 김정일정권과 같은 폭압정권은 그 절대독재자 1명의 제거가 곧 정권 자체의 제거를 뜻하므로 김정일의 제거는 미국 안보정책의 분명한 목표가 되고 만 것이다. 

김정일이 사는 길이 있다면 손을 들고 나오는 것이지만 그는 카다피처럼 할 수가 없다. 카다피는 그의 백성들을 꽤 잘 살게 해주었으나, 김정일은 3백만 명을 굶겨 죽였고 27만 명을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하고 있으며 그의 백성 전체를 노예로 부려왔기 때문이다. 인민을 모두 원수로 만들어 놓은 그로서는 핵을 포기하고 미국에 투항한다면 바로 인민의 밥이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에게는 전진만이 있지만, 그 전진은 곧 파멸로의 전진이다. 

중국의 지도부가 북한 정권의 멸망을 막기 위해 김정일의 타협을 얻어내려고 부산하게 움직였어도 실패하고 말았다. 이제는 남한 정부가 ‘제발 6자회담으로 돌아오라. 정권의 안전을 보장하고 마샬플랜과 같은 대대적 경제지원을 해주겠다’고 애걸복걸하고 있으나 김정일로서는 이미 제 손아귀에 있다고 보는 남한은 물자만 받아먹을 대상일 뿐이다. 

김정일에게는 미국만이 승부의 상대이다. 그런데 조지 W. 부시 美 대통령이 협상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도리어 그를 ‘폭군’이며 ‘위험한 인물’이라고 지칭하며 강경발언을 계속하니 김정일로서는 도전의 기세를 가열차게 높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리 대들어도 김정일정권과 같은 폭정은 조지 W. 부시의 재임 취임사에서 언명된 것처럼 종식의 대상이 될 뿐 타협과 안전보장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바로 이 점에서 김정일은 운명적으로 멸망을 피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의 멸망은 보편적 정의관에 부합할 뿐 아니라, 우리로서는 김정일정권이 미국의 무력제재로 소멸되는 것이 중국의 공작으로 멸망함으로써 북한이 중국 땅으로 돼버리는 것보다 훨씬 더 바람직하다. 또, 만약 김정일정권이 이번에 소멸되지 않고 몇 년을 더 버틴다면 북한 땅이 중국의 지원과 영향 아래 살아가는 과정에서 사실상 중국 예속화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 역시 우리 민족의 재앙이 된다. 

그런데 남한정권과 남한사회의 일부는 친북종김(親北從金)노선을 걷고 있기 때문에 김정일 멸망을 가로막고 나서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민족끼리’운동이 아무리 떠들썩해보여도 다 헛것에 불과하므로 이 노력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도리어 그들은 김정일정권과 운명을 같이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멸망을 향해 달리는 열차에서는 뛰어내려야 산다. 이제까지의 길이 과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지체없이 그 길에서 떠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미래한국  2005-05-24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5-4-9-short-war.htm
http://www.micah608.com/5-3-23-their-fat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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