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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도 없었습니다”
55년만에 한국 찾은 UN 참전용사.한기총·재향군인회 국제행사

▲이제는 얼굴에 주름이 가득해져 버린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전몰자 명비 앞에서 6.25 당시 운명을 달리한 동료의 이름을 찾으며 감회에 젖어 있다.ⓒ 송경호 기자
초롱하던 벽안의 눈은 생기를 잃은지 오래다. 눈가에는 어느새 55년이라는 세월의 나이테가 녹아 있었다. 전장을 누비며 지칠줄 몰랐던 튼튼한 다리는 지팡이를 의지하지 않으면 지탱할 수 없었다. 무성하던 갈색머리는 백발로 변하고 백발마저도 이젠 얼마남지 않았다.

미국, 영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네델란드, 캐나다,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디오피아, 콜롬비아, 룩셈부르크, 그리스, 벨지움, 뉴질랜드, 태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덴마크, 인도, 스웨덴 등 한국전 참여 21개국에서 초대된 120명의 참전용사들이 55년만에 한국을 찾았다.

백발 노인이 된 그들은 전쟁당시의 참혹함을 다시 회상하며 폐허 속에 어떠한 희망도 없던 한국이 단기간에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룬 것과 한국 기독교의 발전에 감탄을 연발했다.

참전용사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최성규 목사)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 예비역 대장)가 24일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 <한국전쟁 제55주년 기념 UN 참전국 및 참전용사 초청 국제행사>에 초대됐다.

이번 행사는 주요 참전국 외교관과 무관 및 해외참전용사 120명과 한미연합사령관 라포트(Leon J. LaPorte) 대장과 부사령관 이희원 대장 등 한미연합사령부 주요 지휘관 그리고 황규식 국방부 차관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6.25전쟁 55주년을 맞아 UN 참전국 대표 및 참전용사들과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주요 지휘관 등이 한국전쟁 전사자에게 헌화하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6.25 당시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이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송경호 기자
안만수 목사(한기총 국제위원장)의 사회로 6.25전쟁 참전 21개국 국기 및 유엔기와 태극기의 입장과 한국전쟁 당시 상황과 UN군의 활약 및 이들의 희생에 대한 대한민국이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최성규 목사는 환영사에서 “우리를 지켜준 전쟁의 영웅과 은인들에게 큰 감사와 박수를 돌린다”며 “55년이 지나도록 감사를 표현함이 부족했음을 자성하며 이제라도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참전용사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이상훈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유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두루 돌아보고 지난날 여러분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고국에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라포트 대장은 기념사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전쟁을 수행한 모든 분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영령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기총은 국방부와 유엔군 및 주한미군 사령부 그리고 재향군인회에 감사패를 최성규 목사가 전달했고 이상훈 회장과 라포트 사령관과 이희원 부사령관 및 안만수 목사와 장은화 권사는 유엔참전국 대표과 해외참전용사들에게 기념메달을 걸어줬다. 또 김영철 목사(국방부 군종실장)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부운(Samuel J. T. Boone) 목사(주한미군 군종실장)가 ‘세계평화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오찬 후 참석자들은 UN참전국 전사자 명비로 이동해 한국전 참전 전몰자에게 헌화하고 묵념하고 이어 국방부 의장행사를 참관했다.

▲참석자들이 한국전 참전 전몰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송경호 기자


-www.chtoday.co.kr 05-06-25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4-6-16-new-government.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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