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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참가했던 2005.7.19. 미국 워싱턴 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프리덤 하우스 주최 ‘제1회 북한인권 국제회의’에서 있었던 일이다.

국내외 유력한 인물들이 참가하여 한반도 문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였기에 끝까지 긴장하며 강연자의 입술에 민감한 반응을 하고 있을 때에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분의 차례가 되어 등단하면서 참으로 듣기에 민망한 말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그곳은 설교하는 자리가 아니고 엄연히 국제회의를 하는 자리임에도 서슴없이 개인적인 느낌을 피력하는 오만한 태도에 놀랐다. 이곳에 6시부터 이곳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렸다고 했다. 파장분위기라는 말도 했다.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회의를 준비한 사람들에게 예의가 아닌 말들이다. 아직도 미국무부 파워여성 폴라 도브란스키를 포함한 유명한 인사들이 그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음을 알지 못한 것 같았다. 그곳에 참여하고 있는 청중들 누구도 무시당할만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할 것이다. 회의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분이 어찌 국제관계의 복잡한 상황을 바로 인식할 것인가 우려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하여 연출되었다.

설교인지 연설인지 구분이 안되는 발표내용의 요지가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은 다른 연사와 달리 한국어로만 발표되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자기주장을 바로 할 수 있으려면 청중 다수의 공유언어를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그 다음에 벌어진 일이다. 회의가 끝난 것도 아닌데 그분이 "모두 일어서 기도하자"고 주문하는 바람에 청중 모두가 일어서는 사람도 있고 앉아있는 사람도 있었으나 결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어나게 되었고, 강사는 "주여! 삼창을 하고 소리를 내어 북한문제를 해결해 주소서 기도하자"고 하며 기도를 선도하게 되었다. 강사 본인이 기대하는 우렁찬 청중들의 기도가 나올리가 없었다. 어설픈 기도 분위기에 아차 여기는 내가 놀던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스쳤는지 "여러분 각자 자기의 신에게 기도하십시요!"하며 여러차례 청중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신들에게 기도하라는 친절한(?) 멘트를 하는 것이었다. 한국기독교를 총망라하는 대표자로서 의견을 표명하라는 자리였음을 망각하고 횡설수설 망령된 행동을 하고 만 것이다.

그분은 틀림없이 강단에 설 때마다 종교다원주의를 비판했을 것이다. 아마도 "천지를 창조하신 살아계신 신은 유일하신 참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밖에 없다"고 할 때마다 교인들의 입에서는 "아멘"을 연발했을 것이다. 그러나 국제희의에서 그분은 다른 신에게 기도해도 들어준다는 설교를 한 셈이 되었다. 신구약 성경은 "다른 신을 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 예수의 하나님을 다른 신과 동렬에 세워놓고 함께 기도하자고 하는 목회자가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것은 한국교회의 수치이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평소에 그분의 말을 따르고 순종하던 신도들에게 "각자의 신에게 기도하자!"는 말은 "아하 이제는 선교할 필요가 없네! 다른 유능한 신을 그대로 믿으면 되는 것이지 무엇하러 선교를 해야하나"는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확실하게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교인들이 열심으로 기도한다하지만 아무 신에게나 기도하는 신자들이라는 오해를 받을 만큼 한국교회가 모독을 당했던 국제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http://www.micah608.com/4-11-28-gloomy.htm
http://www.micah608.com/4-11-15-betrayer.htm

 (신11: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으면 저주를 받으리라 

 (갈1:8)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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