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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열린 CBS시청자 대성회(6.20~6.23 19:30, 올림픽 펜싱경기장) 첫날 이종윤 목사님의 설교이다)

*   *   *
 
 <회복해야 할 나라>

본문 (행1:6-8)

세계 복음화를 위한 CBS시청자대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2차대전말 일본군인이었던 요코미라는 27년 동안 전쟁이 끝난 줄 모르고 굴 속에 숨어 지내며 공포에 떨었다. 전쟁이 끝난 사실을 그는 듣지 못했기 때문에 괌섬에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아직도 전쟁 중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입었던 옷과 녹슨 총이 괌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보고 슬픈 마음까지 가져 보았다. 전쟁이 끝났다는 말을 듣지 못해서 27년간을 굴속에서 살았다. 

여러분! 복음을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우리가 가지 못하고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방송이 만나고 전하니 CBS사역에 참으로 감사한다. 1985년 가을에 방송인 3인이 기도하면서 이렇게 합의했다. “AD2000년까지 전 세계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 Ron Cline, Bob Bowman, Paul Freed 이 세 사람은 라디오를 통해 100개국 이상의 언어로 전 세계 인구의 90%이상을 이들 방송의 network에 넣어 복음을 듣게 한다는 것이다.

1974년 세계 로쟌위원회가 창설되고 1989년 제2차 로쟌대회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하면서 Whole Church, Whole Gospel, Whole World라는 주제를 걸고 모든 교회가 모든 복음을 모든 세상에 듣게 하자고 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리스도는 3일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 일을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예수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라고 물었다. 사실 제자들이 회복되기를 바랬던 나라는 정치적으로 독립된 나라다. ‘회복’이라는 말을 쓴 것으로 보아 전에 있었던 아마도 다윗 왕국같은 나라를 세우기를 원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한 것으로 보아 이방나라엔 관심이 없다. 오로지 민족적으로 제한된 나라를 찾고 있었다. 또한 그 나라는 예수살렘 즉 신의 도성에 세우기를 원했으니 지리적으로 제한된 나라를 꿈꾸었다.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세울 나라는 이 세상에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다른 종류의 나라를 찾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정치적으로 독립된 나라, 민족적으로 제한된 나라, 지리적으로 경계가 있는 나라의 회복을 찾은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회복해야 하나? 국가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시대에 정치쇄신, 경제가 침체된 상태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경제 회복, 사회가 가치관의 전도로 흔들리고 있으니 교육재건을 하여 나라를 바르게 회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들린다. 그러나 이런 것 때문에 오늘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이 아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나라는 무엇인가?
 
I. 영적인 나라 (A Spiritual Kingdom)

그 나라는 영적이기 때문에 주님은 성령을 강조하셨다. 5절에서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8절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 내 증인이 되리라’ 하셨다. 영적인 나라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영적인 나라가 임하는 것을 원하는 이가 많지 않다. 주님이 말씀하셨으나 현대 문화 속에서 보이지 않는 영적 나라를 세운다면 누가 중요하게 생각할까? 그래서 주님은 영적인 나라라 하시지 않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세워질 나라라고 하셨다. 성령은 하나님의 제3위이시다. 예수님은 실제로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셨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영적인 나라는 영원하다. 오늘날 사람들은 과학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갖는다. 사람들은 sports에 광분하고 있다. 독일 World Cup에 쏠린 국민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그것도 10시간 전부터 거리에 나와 응원하는 모습은 미쳤다는 말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또한 “꿈에도 소원은 통일”하면서 통일 지상주의 자들도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중생, 칭의, 구원같은 것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우리는 국토와 국권은 회복했는지 모르나 영적인 나라를 개인도, 가정도, 국가도, 교회도 회복시켜야 한다. 이 같은 영적 나라의 회복이 없이는 세계선교, 민족복음화의 기치를 내세운 CBS사역은 장사꾼의 slogan에 불과하고, 우리의 모든 일도 무의미하기는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즉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니라”(롬14:17)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는 나라가 영적인 나라다. 
 
II. 능력 있는 나라 (A powerful Kingdom)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Power)을 받고”(8) 그리고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authority)에 두셨다”(7) 권능과 권한 이 두 단어는 헬라어 듀나미스(δυναμι󰐠)를 번역한 것이다.

스웨덴의 화학자요 엔지니어인 Alfred Bernhard Nobel(1833-1896)이 가장 강력한 폭발적 힘을 가진 물질을 발견하고 친구이자 헬라어 학자에게 문의하자 듀나미스(δυναμι󰐠, dynamite)로 부른 것이다.

복음 선포로 성령의 폭발적 역사가 일어나 인생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무엇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정치적 권세, idea, 돈, 법, 무력, 지식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δυναμι󰐠)을 받고”(8) 성령의 바람이 크게 불면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 죄를 회개하고 의를 추구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게 된다. 성령이 임하시면 개인적으로는 회개가, 사회적으로는 개혁이, 국가적으로는 혁명이 일어난다. 

오늘날 우리가 염려하는 소위 좌파 세력이나 공산주의자들의 거짓된 책동도 성령의 권능으로 무너뜨리고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에게 이런 능력이 회복되어야 한다. 돈 벌고 출세하는 능력이 아니라 세상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있는 나라를 회복하자.

Ⅲ. 진리의 나라 (A Kingdom of Truth)

빌라도 앞에서 재판 받던 예수님은 진리라는 말로 그 나라를 설명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 그러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요18:36-37) 빌라도는 진리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진리를 완전히 무시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진리에 대한 증인(witness)이 될 것을 요구하였다.(행1:8) 진리의 증인이 되려면 진리를 알아야(to wit, to know)한다. 어떤 것을 알고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증인이다. 제자들은 예수가 누구신지 그가 하신 일에 대해 목격자로 증인이 되었다. 부활의 증인이요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할 것에 대해서도 증인이 된 것이다.

어떤 이는 돈을 모금하면 나라를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필요한 만큼의 돈이 있으면 이 세상을 사는데 편리할 것이다. 어떤 이는 법으로 복음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과정을 거쳐 복음에 유익한 법이 생기는 것은 환영한다. 그러나 악마를 이기는 성도는 “어린 양의 피와 증인들의 말씀으로 이기게 된다.”(계12:11)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진리의 나라를 세울 때 사탄을 물리칠 수 있다. 진리는 거짓이나 부족한 것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다. 그리스도 예수가 개인, 가정, 교회, 국가도 다스리는 진리의 나라를 세우자.

1989년을 기점으로 구소련을 비롯한 동구라파 제국들이 폐기처분한 공산주의 이데오르기는 우리를 살리는 복음이 아니라 죽이는 이단이다. 기독교인이라면 공산주의 종식을 선언하고 진리와 생명의 주되시는 예수를 증거해야 한다.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진리의 나라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Ⅳ. 국제적인 나라 (A Worldwide Kingdom) 

좁고 편협한 국수주의에 잡혀있던 제자들에게 주님은 지평을 넓혀주는 대답을 주셨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8)고 하셨다. 이 말씀은 기독교를 세계적 종교로 만든 말씀이다. 종족, 언어, 계급, 성, 국경을 넘어선 세계의 종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부르심은 저들로 이방의 빛을 삼으려 하심이라 하셨다. World Cup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이기게 해 달라는 기도는 좁은 민족주의, 국가주의적 기도다. 그러나 우리는 좀 더 폭넓은 기도를 하자. ① 우리 감독 이름이 아드보카트다. 이 말은 헬라어 파라크레토스(παρακλητο󰐠, Helper, Intercessor 보혜사)를 라틴어로 번역한 아드보카투스에서 온 말이다. 그가 이름값만 한다면 대적자가 없을 것이다. ② 예수 믿는 선수들이 골인을 시켰을 때 무릎 끓고 앉아 기도함으로 복음이 증거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③ 우리 백성들이 침울하고 상처가 많을 때임으로 이 백성을 위로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오늘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복 주신 것은 하나님이 세계 복음화를 위해 이 나라 이 백성을 사용하시려 하신다. 이제 눈을 들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을 보라. 희어져 추수할 곡식이 많지 않은가. 어서 속히 복음화 된 통일 조국 이루어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복음 수출 1등 국가 되도록 국제적 나라로 회복하자.

Ⅴ. 점진적 발전이 있는 나라 (Gradual in its extexsion)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즉시 임할 것으로 생각했다.(눅19:11) 그래서 제자들은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실 때가 이때니이까”라고 물었다. 예수님은 ① “때와 시기는 너희 알 바 아니요”(7)라고 하셨다. 역사의 순간과 발전의 신기원은 하나님 손에 있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② 그러나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할지라도 성령의 권능은 받게 된다는 것이다.(8)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8) 세상 끝 날까지(마28:20)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

공간적으로는 땅 끝까지, 시간적으로는 세상 끝 날까지 점진적으로 복음이 확장되듯 회복되어야 할 나라의 비전과 과업은 점진적으로 발전되고 확장되어야 한다. 완성의 때와 시기는 모르나 계속 영적인 나라, 권능의 나라, 진리의 나라, 국제적인 나라로 발전되고 회복되어야 한다.

 맺는말

 ⑴ “내 증인이 되리라”(8) 하신 주님 말씀은 예언인가. 명령인가. “내 증인이 될 것이다.”하면 예언이고 “내 증인이 되라”하면 명령이다. 대답은 정확히 둘 다 맞는다.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하므로 예언이고, 세상 모든 곳에 복음을 침투시키시려는 주님의 뜻이 있으므로 명령이다. 

 ⑵ 전도명령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순종해야 할 그리스도의 대명령(Great Commission)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명령에 순종했다. 우리도 그들처럼 이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해야 한다(땅 끝은 장애인, 북한(핍박당하는 이), 옥에 갇힌 이, 소외된 이들 이 될 수 있다.) 예수가 누구시며, 그의 죽으심으로 구원의 복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당신과 나는 다른 이들에게 전 해야 한다. 이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이 세상에 서 내게 주신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⑶ 이 사명을 못 다한 죄를 참회해야 한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는데 참과 거짓을 바르게 증거하지 못하고 비겁하게 헛소리 같은 달콤한 얘기만으로 증거를 대신한 악하고 게으른 죄를 자복해야 한다. 불신, 불의, 불충의 죄를 회개하고 우리는 내가 못 하는 일 대신 더 크게 행하고 있는 CBS의 복음 증거의 사역에 적극 동참하여 민족 복음화, 세계선교의 기수가 되어 땅 끝까지 이 복음을 전하고 증거하는 사도가 되자. 
 
李 鍾 潤 牧師(서울교회) / 2006.6.20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5-9-18-unfaithful-servant.htm
http://micah608.com/6-5-30-shout-truth.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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