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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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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하는 우둔한 국민은 과오를 또 다시 반복한다. 그러나 과거에서 교훈을 발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환경이 바뀌고 동일한 상황은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지각없이 "오늘의 상황은 그때와 다르다" 말한다. 북한 김정일을 독일 히틀러에 비교하여 말해도 북한과 독일이 다르고 김정일과 히틀러가 다르다고 말한다. 아래 글은 디트리히 본회퍼가 소속한 고백교회마저도 유대인 학살 근거법을 만드는 순간에 침묵하고 있는 상황을 소설로 재구성한 장면이다.

오늘의 대한민국 위기는 히틀러 당시의 독일 위기에 결코 못지않다. 북한 독재자가 이미 역사상 가장 잔혹한 동족학살극을 벌리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선군정치를 앞세워 남한을 협박하고 있다. 더욱 위험한 일은 남한의 최고 책임자가 동맹국을 몰아내는 일에 북한과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욱 강화해야할 때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앞장선 자이다. 내부의 보호막도 벗어던지고 주둔하는 최강의 지원군도 내쫒는 자가 바로 남한의 책임을 맡고 있는 상황이 위기가 아니라면 무엇이 위기라는 것인가. 미사일이 코앞에 떨어져야 위기라 할 것인가. (미사일을 쏘아올려도 내 집앞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자가 바로 현직 대통령이다)

이러한 위기의 때에 침묵하는 강단을 향하여 성령께서는 화가 있을 것이라 하신다.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동정의 대상으로 삼고 "군사전용에 관계없이 묻지 말고 사랑으로 돕다 보면 그들도 사람인데 변하지 않겠느냐" 말하는 분별없는 자들도 있다. 이대로 가면 악의 세력으로부터 상상할 수 없는 테러의 재앙을 당할 것이라 하신다. "지금보다 심각한 때는 언제일까요?" 600만 유대인 학살법이 통과되던 순간에 본회퍼 목사가 외친 말이다. 부족한 종들을 통하여 오늘이 가장 심각한 상황임을 성령께서 알려주어도 듣지 못하는 자들에게 임할 재앙이 두렵기만하다. 오늘은 신자들이 모여 예배하는 주님의 날이다. 위기의 세상과 아무런 상관없는 웰빙설교가 문제이다. 5만교회에서 위기에 적합한 설교를 한다면 세상은 한순간에 달라질 것인데...

<... 참으로 상상하지 못할 악의 세력이라는 것을 다시금 보일 날이 오나니 지금까지 많은 일들을 일으켰지만 지금까지 지나간 것 보다 더 큰 테러로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아무리 경고하여도 듣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다시금 전 세계를 온 세상과 온 세계를 놀랄만한 테러로 준비하고 있는 것을 어찌 지나칠 수 있으랴! ...> (2005.8.20)

[사설]한국군 補助하라며 수십만 미군 증원 기대하나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은 7일 ‘21세기 동북아미래포럼’ 강연에서 “한국군의 戰時전시 작전통제권 단독 행사는 2009년에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그에 앞서 한국이 바라는 전쟁의 최종 상태, 전시 미군의 增援증원 규모, 유엔司사의 지위와 역할의 변화에 대한 답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북한이 남침했을 때 한국군의 전략 목표가 북한군을 休戰線휴전선 밖으로 몰아내는 것으로 전쟁을 끝내는 데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전쟁을 도발해온 북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한반도 통일을 목표로 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달라는 것이다. 둘째는 전작권 단독 행사로 韓美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거기에 기반을 둔 유엔군사령부는 껍데기만 남게 되는데, 유엔사가 한쪽 당사자인 停戰정전체제는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것인가를 물었다. 전쟁이 나면 전쟁 목표가 분명해야 전쟁을 수행할 수 있고 정전체제를 뒷받침한 유엔사 해체 이후의 대책도 서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벨 사령관의 두 질문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北북의 남침으로 전쟁이 터졌을 때 한국은 도대체 어느 규모의 미군 增援증원을 원하는가를 물은 세 번째 물음이다. 현재 한미연합사체제에선 有事時유사시 ‘작전계획 5027’에 따라 5개 航母항모전단을 포함한 160척의 함정, 항공기 2500대, 육군과 해병대 69만명이 한반도에 增派증파되도록 돼 있다. 벨 사령관은 한국이 전작권을 단독 행사하겠다는 것은 미군에겐 한국군을 지원하는 보조적인 역할 정도를 주문한 셈인데 그렇다면 미군 증원규모를 ‘작전계획 5027’보다 어느 정도 줄여야 되겠느냐를 물은 것이다. 세계 최강대국 군대의 역할이 한국군의 補助보조 정도로 格下격하됐는데 전쟁이 나면 과거와 똑같은 규모의 증원군을 보내달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또 염치없이 요청한다 해도 이뤄질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이 정부는 미국 세계전략의 핵심인 미군의 전략적 柔軟性유연성원칙을 주한미군에만은 적용해선 안 된다고 하고, 주한 미 공군엔 사격훈련장도 마련해주지 않아 다른 나라까지 날아가 훈련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전작권 단독 행사가 미국에 억울하게 빼앗긴 主權주권을 되찾아 오는 것인 양 정치 선전을 해왔다. 이 정권 사람들은 이러면서도 주한미군은 계속 남아 한국군의 보조 역할을 하고, 전쟁이 나면 수십만명의 미군 젊은이들이 달려와 이 땅에서 피를 뿌릴 것이라고 해왔다. 도대체 세계 어느 나라의 反美主義者반미주의자들이 이처럼 미국을 天使천사들의 나라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겠는가.
-조선일보 2006.09.08 22:45

수백만의 유대인 생명이 위험에 처한 상황과 교회
“무슨 소리를 들었나,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
“왜 정부가 유대인 문제를 법으로 규제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것 말인가? 거기에 대한 토의는 이미 상임위원회에서 다 끝났어.”
“구프로이센 고백교회 형제들은 다를 것이라 믿었는데,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이런 중요하지 않은 안건 때문에 시끄럽게 만들지 말게 부탁이네!”
“교회가 탄압에 대해 침묵하는 일이 중요하지 않은 안건입니까?”

“그렇다면 다르지.”
“이건 탄압입니다. 총회장님은 바로 나치에서 우리의 침묵을 은쟁반에 담아서 바치는 것 아닙니까?”
“겉으로는 충분히 그렇게 보일 수 있네. 그러나 다수가 결정한 일이라는 걸 명심해 주기 바라네. 나도 다수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지 않은가? 다수가 이번 사안이 우리 능력 밖의 일이라는 의견이네.” 코흐 목사도 단호하게 응수했다.
“특별히 지금 시점에서 그렇겠지요.” 디트리히는 약간 비꼬는 두로 말했다. 코흐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뉘른베르크법령이 우리를 진퇴양난으로 몰고 있네.”
“나치가 바로 그걸 노리는 거죠.”
“알았네. 알았다고. 여보게 디트리히, 곧 이 문제를 처리할 걸세. 이미 그렇게 하기로 이야기가 다 되어 있어. 하지만 지금은 정부와 부딪치기에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야. 실제로 고백교회의 신뢰도가 도마 위에 올라 있어.”
디트리히가 강경한 어조로 따졌다. “수백만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는 이 시점에 교회가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모든 것을 감수하더라도 스스로를 변호할 수 없는 자들을 위해 변호하고 대변하는 것이 교회가 해야하는 참 행동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물론이야. 최후의 순간에는 그렇게 해야만 하지. 문제는 때, 시기라고?”
“지금보다 더 심각한 때가 언제일까요?”
코흐 목사가 찻잔을 입데 갖다 대며 대답을 피했다. 그러나 디트리히는 목소리를 높인 채 끈질기게 따졌다. “현 상황이 우리를 향해 부르짖고 있습니다. 뉘른베르크법령은 이제 막 그 효력을 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때 침묵한다면 교회의 진실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여하튼 위원회를 재소집해 보겠네만, 이 시점에서 더 이상 나아가기는 힘들 것 같아.”
“총회장님, 용기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말 못하는 자들의 대변자가 되어 준다는 것은 정말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일이라는 것을 의식해서 그런지 그의 목소리는 슬픔에 잠겨 있었다. 다시 한 번 코흐 목사에게 호소했다.
“정말 이 일을 모른 체 할 수 있습니까? 교회는 그리스도 편에 설 때 진실로 교회다워지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는 자들의 편에서 서신 것을 부인해야 합니까?” 코흐는 잠깐 침묵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자네가 총회에서 발언권이 없는 것이 참 갑갑한 일이네. 자네의 말은 아주 설득력이 있는데 말이야. 하지만 우리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보도록 하겠네.”
총회 결의안에서 뉘른베르크법령을 지지하는 문장은 삭제되어 있었다. 국가가 이러한 법령을 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다. 그리고 총회는 이 불편한 사안을 제국교회 특별위원회에게 위임하고 이 특위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교회의 공식적인 의견을 발표하기로 했다.
신학원으로 돌아오는 밤 기차 안, 디트리히는 특위가 그들의 발표를 또 얼마나 미룰 것인가에 생각이 미치자 화가 치솟았다.
-‘소설 본회퍼 진노의 잔’ (메리 글래즈너, 홍성사) pp. 182-184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5-8-20-nemesis-disobedience.htm
http://www.micah608.com/6-5-10-unsuitable-msg.htm
http://www.micah608.com/6-6-18-woe-pasto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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