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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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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지 못하면서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참 기도를 했다고 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그 나라가 건전한 국민성을 가지지 못하여 인접국보다 후진사회가 되었다면 그 사회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종교에 책임이 있다. 참종교는 거룩한 예배의 수준이 아니라 그 사회의 비종교적 분야의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예를 들어보자. 기독교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나라에서 교통사고율이 높고 이웃간 고소고발율이 높고 수준미달의 천박한 정치지도자가 행세한다면 그 나라의  교회는 참종교인가 의심을 받게되는 것이다. 정치 사회 경제 등 비종교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한 종교는 참 종교성이 의심받게 된다.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국가와 사회 공동체의 질적 향상을 위한 관심과 희생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며 오직 신을 이용하여 자신을 만족시키거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려는 종교는 미신에 불과한 종교이다.

<자기 자신의 희생(犧牲)이 없이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하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라! 하나님은 그렇게 자기의 생각에 맞추어 이용당하는 하나님이 아니신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라! 무엇이 희생(犧牲)인지, 무엇이 생명(生命)을 드리는 것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계획(計劃)인지 말로는 쉽게 ‘하나님의 계획 속에 나를 집어넣었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 속에 나를 집어넣은 계획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바라보아라! ...> (2005.10.17)

기도와 일
기도하는 것과 일하는 것은 서로 다른 두가지다. 일이 기도를 방해해서는 안되며 기도도 일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그날의 수고와 노동이 없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며 기도가 없는 일은 일이 아니다.
-신도의 공동생활
기도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 때문에 모든 것을 소진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의무와 책임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기도가 우리를 삶의 현실에서 끌어내어도 안됩니다. 기도로 인해 세상과 멀어져서는 안됩니다. 일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멀어져서도 안됩니다. 기도의 결과가 일이 되어야 하고 일은 기도를 통해 지속되어야 합니다. 기도가 없는 일은 세상의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일이 없는 기도는 경건의 모양만 있을 뿐입니다.

신앙과 삶
복음의 순수한 가르침은 종교적인 관심사가 아니라 새로운 창조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려는 소망이다
-자유를 향한 길 
복음의 가르침은 우리를 삶에서부터 거룩한 고립지대로 이끌어가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를 자신의 이기심과 죄의 굴레에서 자유롭게 하여 믿음으로 담대하게 삶에 부딪히도록 합니다. 복음이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는 시야는 결코 좁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가족과 사회와 국가와 창조세계 전체가 영향을 받고 변화하는 것을 바라봅니다. 이 비전이 너무 커서 우리 개인이 성취하기는 힘들지라도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며 함께 이 목표를 위해 일할 수 있습니다.
-이상 ‘본회퍼 묵상집’ 찰스 링마 지음 죠이선교회 출간 68~69쪽에서

하나님에 대하여 세속적 형식으로 말하기
그러나 이 같은 반영의 초점은 분명히 세속도시의 삶과 죽음의 문제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아니다. 어쨌든 정치적인 술어가 우리의 당면한 기술사회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데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이런 일은 곧 정치적 문제이다. 그것은 곧 형이상학적 신학을 대치해야 할 새로운 신학의 형태가 정치적인 형태이라고 하는 말이다. 이와 같이 해서 본회퍼의 질문에 대한 한 가지 해답은 세속적인 형식으로 신에 관하여 말하는 방법은 곧 그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정치적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레만이 말한 바와 같이 그 말 자체의 고전적인 뜻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규정됐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정치학은 폴리스에 관한 학문이며 인간을 위한 이익뿐 아니라 전 도시국가를 위한 이익을 추구하는 데 사용된 하나의 능동적인 언어였다. 그러므로 자연히 그것은 어느 특정한 사람을 위한 이익보다 더 고차원적인 것이다. 레만은 신이 세계 안에서 하는 일, 즉 인간의 생명을 창조하고 보존하는 일은 하나의 정치라고 우리에게 암시해 주고 있다. 정치학은 또 신에 대한 응답 차원에서 인간이 가지는 책임을 묘사하기도 한다. 그것은 하나의 활동이며 세계 안에서 인간의 생명을 보존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지켜 보호하는 일을 분석함을 목적으로 하며 그러한 행위를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오늘의 신학이란 정치가로서의 신이 그들과 함께 행동하며 일하고 있다는 것을 교회로 하여금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소위 행위 속에서의 반성이 돼야 한다. 세속 사회 시대에서 정치학은 신학의 언어를 가지고 형이상학을 대치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현재 신이 그에게 기대하고 있는 책임 있는 사람, 성숙한 행위자가 되고 완전히 마을사회 이후, 또는 부족 이후의 인간이 되도록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신에 관하여 정치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또한 이웃이 이웃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머물게 됨으로써 이루어지는 인간 상호관계와 연대성을 의식할 수 있도록 우리는 그에게 신에 관하여 말해야 한다. 우리의 이야기가 그로 하여금 인간 정의의 실현과 문화적 비전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우매하고 성급한 편견을 버리고 더 크고 자유로운 책임을 떠맡도록 우리는 그에게 신에 관하여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는 그로 하여금 종교적 인간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어린 모습을 버리고 완전한 성인이 되도록 신에 대하여 그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스위스의 신학자 에벨링은 비록 정치적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비종교적이라고 말하는 것과 일면 비슷한 뜻을 의미하는 말을 쓴다. 그는 신에 관한 세속적 이야기는 언제나 구체적이고 분명해야 하며 능동적이고 생산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일반적인 말로 구성되어서는 안 되고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은 언제나 인간과 세계가 신 자신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하나의 사건으로서 진실되게 그들에게 나타내 보이신다.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에 대한 세속적 이야기는 세계에 대한 신성한 이야기이다.” 신약성서 기자들은 그들의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걱정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그들은 만일 독자들이 순종하고, 또 그들에게 요청된 일들을 한다면 바른(적절한) 말씀이 주어질 것이라는 것을 되풀이해서 확신시키고 있다. 세속적 형식으로 신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요구되는 것은, 첫째로 신과의 관계 회복과, 화해를 위한 신의 활동이 나타나는 곳에, 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올바른 관계가 나타나는 곳에 우리 자신을 내맡기는 일인 것이다. 이것은 신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복음전도가 정치적이라는 것이며 이런 의미에서 머리가 “정치학은 복음전도의 언어이다”라고 한 것은 바른 말이다. 우리는 이러저러한 상황에서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를 미리 알 수 없고, 인간에게 나타날 신의 말이 어떤 이야기와 행동이 될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순종과 사랑이 제물보다 앞선다. 각자 처한 장소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은 적당한 말씀으로 공급을 받게 될 것이다. 기독교윤리학과 마찬가지로 기독교 복음전도도 전적으로 상황적이어야 한다. 신에 관한 이야기가 정치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그것이 일반적 문제가 아니라 어떤 특수한 점들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 그 특수한 문제들이란 그들 자신의 생의 문제 즉 그들의 자녀, 직업, 장래의 희망이나 생의 절망 등에 관한 말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개인의 고통의 경험이 일어나는 곳에서, 어떻게 결단해야 할지 모르는 생의 위험 속에 주어지는 말이어야 한다. 그 말은 현대와 같은 핵 시대에도 기아에 허덕이며, 계급간의 차이와 차별이 격화된 현 사회에 자유와 정의, 그리고 평화의 실현을 약속하는 말이어야 한다. 만일 그 말이 이상과 같은 현실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구체적이며 절박한 사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말이 아니라면 그 말은 신의 말이 아니라 다만 쓸데없는 텅 빈 소리가 될 뿐이다.
-하비 콕스 지음, ‘세속도시’ 구덕관 옮김 299-301쪽에서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5-10-17-3-evil-bahavior.htm
http://www.micah608.com/6-5-9-op-finished.htm
 http://www.micah608.com/6-6-18-woe-pasto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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