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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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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에 홈런을 때려주는 타자가 있다면 감독은 그보다 더 고마울게 없다. 일본 감독의 “이승엽? 그게 누구냐? 제대로 치지도 못하고 있는 타자를 4번에 계속 두다니 대단하다"는 말을 들어야했던 이승엽은 슬럼프에 빠진 자신을 찾아내어 4번 중심타자의 책임을 맡겨준 감독에게 홈런으로 보답했다. 당시 이승엽은 극도의 부진 속에서 일본 요미우리 구단의 2군으로 강등되어 재활훈련 과정에 있었다.  영웅을 알아보는 김경문 감독의 안목과 끝없는 신뢰가 없었으면 이승엽은 야구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20세의 류현진에게 8회까지 마운드 책임을 맡겨주었고 류선수는 피땀을 흘리며 그 믿음에 보답했다. 김감독은 진갑용 포수의 말을 믿고 그가 추천하는대로 정대현 선수를 기용하는 민주적 운영의 모범도 보여주었다.

이 땅에서 하늘의 뜻이 이뤄지기를 원하시는 하늘의 총감독께서도 각인에게 목적을 주시고 훈련시키시며 격려하시며 결정적 순간에 홈런을 때려주기를 바라신다. 타석에 들어서서 감독의 신뢰를 저버리고 맥없이 스트라이크 아웃당하는 타자가 되면 감독은 언제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승엽 선수는 맡겨진 책임을 반드시 감당하는 사명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게 하신 역사를 끝까지 담대히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그일을 행함으로 이어지며 행동으로 이어질 때 그 모든 것을 채워주시고 각자에게 맡겨진 지체와 각자에게 맡겨진 달란트가 있으며 모든 분야와 지체가 모여 하나를 이루어가듯 이곳에 하나하나가 모아져 모든 단체를 이루어 큰일을 이루듯 하나님이 그때그때마다 쓰시고자 준비된대로 일터에서 자기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축복이거늘 그것을 알지 못하고 세상에서 이루는 것만을 다로 알고 산다고 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어떻게 누리고 살 수 있으랴! 하나님이 주시는 크고 광범위한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어찌 다 이루고 살 수 있으랴! 이땅에 우리가 최선을 다해 살며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되어지는 것이 이땅에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발견한다면 우리는 무엇이 그리도 두려울 수 있으랴! ...> (2007.11.21)

<... 하나님이 쓰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준비되어 이 땅에 존재하는 날까지 우리가 쓰임 받는다면 그보다 복된 길이 어디 있을꼬.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비웃고 아무리 웃어도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 앞에 복된 길로 바꿔진다면 그것은 얼마나 우리에게 기쁨이요 소망이요 많은 사람 앞에 더욱 더 기쁨을 주고 소망을 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 (2008.1.26)

한국 야구 금메달 … ‘동방불패’ 신화 뒤엔 ‘믿음불패’ 감동 있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쉽게 예상하지 못한 베이징의 기적이다. 김경문(50) 대표팀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 그리고 그에 대한 선수들의 보답이 있었기에 정상에 우뚝 올라설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김 감독과 이승엽(32·요미우리) 간의 믿음은 기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수시로 일본으로 전화를 해 2군에 머물고 있던 이승엽에게 관심을 표했다. 주로 2군에 함께 있는 김기태 타격코치를 통해서였다. 직접 전화할 경우 마음고생이 심한 이승엽이 더 부담감을 가질 것 같아 김 코치에게 자신의 뜻만 전했다. 이승엽도 그런 김 감독의 뜻을 잘 알고 있었다. 이승엽은 김 감독의 부름이 있자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요미우리 1군행과 올림픽을 두고 고민했음 직하지만 망설임 없이 조국을 택했다. 김 감독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었다. 김 감독은 이승엽에게 무한신뢰를 보냈다. 대표팀이 합숙을 시작한 1일 “올림픽 때 4번 타자는 이승엽이다”고 못박았다. 지난 10여 년간 대표팀 4번 타자는 주로 김동주(두산)의 몫이었지만 김 감독은 이승엽에게 ‘해결사’ 역할을 맡겼다. 올림픽에서 4번 타자는 엄청난 부담을 갖는 자리지만 이승엽도 이를 묵묵히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승엽은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고 말았다. 13일 개막전인 미국전 5회 말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린 후 긴 침묵에 빠졌다. 상대 투수의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기 일쑤였다. 좋은 직구는 가만히 쳐다보다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도 답답했지만 김 감독의 속도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이승엽은 우승 뒤 24일 베이징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죽했으면 새까만 후배 김현수(두산)를 찾아가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칠 수 있느냐’라고 물어봤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김 감독은 이승엽을 믿었다. 연습 때는 “그냥 편안하게 해”라며 엉덩이를 툭툭 쳤다. 일부러 배팅 볼도 던져주었다. 김 감독의 신뢰는 이승엽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결국 김 감독의 믿음에 이승엽은 통쾌한 홈런포로 화답했다. 그것도 꼭 결정적일 때였다. 22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8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 한 방으로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르는 역사를 만들었다. 14명의 후배들에게 병역 면제 혜택을 선물한 이승엽은 “그동안 사실 내가 죽을 지경이었다. 후배들 보기가 미안했다”고 밝혀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후배들의 우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눈물을 흘렸다. 김경문 감독도 “(이)승엽이는 큰 경기에서 쳐주는 선수이니까 한 경기만 잘해 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계속 4번 타자로 기용했다. 마침 오늘이 그날이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23일 세계 최강이라는 쿠바와의 결승전. 이승엽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대로 ‘동방불패’ 신화는 ‘믿음불패’가 만들어 낸 기적이었다. 경기 후 이승엽은 마운드에서 김경문 감독을 헹가래 쳤고 김 감독은 이승엽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다. 베이징=이석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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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용아, 누가 좋겠냐” “대현이가 괜찮죠”
■ 야구 ‘9회말 명승부’ 재구성
강민호 “류현진 공 낮았나” 심판에 물었다 퇴장
김감독, 베테랑 의견 즉석 수용… “함께 짝 이뤄라”
진갑용 “사형장 가는 심정”… 바깥 변화구 주문, 극적인 더블플레이 유도
감격의 그라운드 포옹
24일 오전 베이징 시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야구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경문(두산) 감독과 주장 진갑용(삼성), 그리고 이승엽(요미우리)이 참석했다. 인터뷰를 바탕으로 전날 쿠바와 결승전에서의 극적인 9회말과 우승 뒷얘기를 재구성했다. 3-2로 앞선 9회말 위기가 왔다. 선발 류현진(한화)이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가 된 것. 포수 강민호(롯데)는 불안했다. 쿠바 선수들과 주심이 스페인어로 쑥덕거리는 게 자꾸만 거슬렸다. 8회까지만 해도 스트라이크로 잡아 줬던 바깥쪽 낮은 공이 잇달아 볼이 됐다. 연속 볼넷이 선언되는 순간 강민호는 주심을 향해 몸을 돌렸다. 주심은 경기 속행을 위해 공을 빼려고 했지만 강민호는 글러브에 힘을 꽉 줬다. 그리고 “Low ball(공이 낮았나)?”이라고 물었다. 비록 웃으며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린 이유는 그게 다였다. 화가 난 강민호는 벤치로 돌아가면서 마스크와 글러브를 집어 던졌다. ‘사고’를 쳤지만 “선수들이 더 똘똘 뭉쳐줄 것”이라고 믿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갑갑해진’ 김 감독의 눈에 진갑용이 보였다. 진갑용은 대만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주장 역할을 제대로 못해 후배들에게 미안했고 역사적인 결승전에 못 나가 섭섭했던 터였다. 진갑용은 이날 불펜에서 후배들의 공을 받아 줬다. “갑용아, 누가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으냐” “아까 보니 (정)대현이 공이 괜찮던데요.” 김 감독은 정대현이 허리가 아프다는 것을 알았지만 베테랑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진갑용에게도 마스크를 쓰라고 지시했다. “사형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안방에 앉은 진갑용은 정대현에게 바깥쪽 변화구를 주문했다. 병살타가 된 공은 진갑용에게 “절대 잊혀지지 않을 구질”로 남았다. 잠시 뒤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기록한 공은 1루수 이승엽의 글러브에 있었다. 그는 뒷주머니에 공을 챙겨 뒀다 매니저에게 건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하는 야구박물관이 세워지면 누구나 ‘올림픽 금메달 공’을 볼 수 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선수들은 태극기가 꽂힌 마운드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선수들이 공동 취재구역에 남아 인터뷰하고 있던 진갑용을 불렀다. 그라운드로 향하는 진갑용은 절뚝거리고 있었다. 일본전을 앞둔 21일. 이승엽은 선수들과 어울려 시내에서 모자를 샀다. 막상 자신이 쓰기에는 너무 튀었다. 누굴 줄까 고민하던 중에 다음 날 선발이 김광현(SK)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방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모자만 두고 오면 누가 줬는지 모를 것 같아 쪽지에 간단한 글과 함께 사인을 남겼다. 다음 날 승리 투수가 된 김광현은 “어제 승엽이 형이 최선을 다해 파이팅 하자는 편지를 써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승엽은 “광현이가 과장해서 얘기했다”며 겸연쩍어했다. 감독은 베테랑의 의견을 과감하게 받아들였다. 선배는 후배를 챙겼고, 후배는 선배를 따랐다. 돔구장 하나 없는 한국 야구의 가장 무서운 힘은 세계 최강의 팀워크였다
. 베이징=이승건 기자 ...자세히 보기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8-1-26-clean-vessel.htm
http://micah608.com/8-2-10-humilty-ope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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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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