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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동안 이 나라에서 살면서 한국의 실제와 외부에 비친 모습 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됐다” 서울서 근무하는 독일인 기업가가 최근 한 일간지에 기고한 글이다. 한국은 국가브랜드가 엄청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밖에서는 부정적으로 알려져 있어 “기존의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나라”라고 그는 말했다.
솔직한 이 견해는 우리 내면에서 일어난 매우 중요한 현상을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내 나라를 부정하는 현상이다.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은 나라” “부끄러운 나라”라고 비하하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남아있는 한, 국가브랜드의 회복 또는 현실화는 사실상 요원할 것이다. 하지만 이 삐뚤어진 국가이미지는 장차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진보적 지식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 특히 좌파적 역사주의자들이 지난 수십 년간 논리적이고 조직적이며 또 지속적으로 내 나라를 자해하는 무모한 행위를 언론과 문화를 통해 주도해왔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과정의 이해를 미제국주의와 군사독재라는 틀 안에만 제한시켜 우리나라를 수준이하의 비인간적 국가로 전락시켰다. 그리하여 왜곡된 현대사를 가르쳐온 전교조들에 의해 이들의 노력은 상당히 성공해왔고 청소년들의 애국심과 국가관은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에 홀렸기에 내 나라의 긍지를 포기한 것일까? 도대체 우리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여러 현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사회적 현상은 평등이라는 미혹에 빠진 현실이다. 사회정의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간주하는 좌파지식인들의 주장은 ‘평등한 세상을 건설하자’는데 집중해왔고 이것은 상당한 설득력을 발휘했다. 이 문제는 인간의 기본권인 인권과 소유, 분배 그리고 평화의 문제에 귀결된다. 즉 노동의 결과가 공평해야 평화롭다는 공산주의 이념에 근거한다. 겉으로는 매우 타당하고 정당해 보이는 평등개념이 실제로는 증오의 결과라는 무서운 진실을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권신장이나 가족법, 사학법, 동성애법, 복지정책, 학교평준화, 노사갈등 심지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회적 논란은 바로 평등의 논쟁이었고 이 논쟁을 감성적으로 미화시킨 폭력이 이른바 민주화와 촛불시위였던 것이다. 그러나 갖가지 사회적 소요는 결국 부와 권력에 대한 소유의 불평등과 차별을 증오하고 왜곡시킨 평등주의자들에 의해 도발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평등의 의미를 눈에 보이는 가치로만 왜곡시킨 좌파들의 평등개념은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명분 아래 차별에 대한 증오심만 자극했다. 그리하여 가진 자와 앞선 자를 미워하는 행위 즉 폭력을 정당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람들을 인격 살해하는 인터넷 폭력이 대표적 예이다. 또한 해머와 전기톱을 동원하여 국회에서 벌린 해괴한 폭력들이 바로 이러한 증오가 가져온 결과이다. 지역구 주민들의 잘못된 증오심으로부터 저러한 폭력 의원들이 선출되었고 그 결과 이 나라의 법치가 무너지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저서 “불안”에서 의미심장한 지적을 한다. 계몽주의에 의해 우리에게 유산으로 남겨진 사회의 많은 평등주의 형태가 가져온 결과의 하나로 ‘사람들이 남을 시기하는 잠재성이 증가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평등을 택하여 우리 자신을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시기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사촌이 논을 사면 배 아파하는 잘못된 이기심에 빠져있다. 논을 살만한 형편을 만들기까지 수고하고 노력한 값을 셈하고 존중할 줄 모른다. 오히려 그 사촌이 부당하고 부패했다고 비난하며 그 논을 갈취하려는 탐심으로 가득한 형국이다.
이러한 비유는 북한이 남한을 바라보는 시각과 긴장된 관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남한체제 전체가 부패한 미제국주의와 군사독재의 결과이기 때문에 이들의 부와 권력을 빼앗아야 남한인민을 구원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다. 그래서 그들은 평등이념을 보도(寶刀)로 삼아 대한민국 국민을 미혹하고 있다. 이 일에 남한의 좌파 하수인들이 떼 지어 나선 것이 작금의 우리 사회현상인 것이다.
2009년 새해는 이제 그 분수령이 될 것이다. 좌파적 평등에 미혹되어 나라 전체가 북한이 노리는 불평등한 함정에 빠질 것인가, 아니면 차이와 차별을 수용하는 진정한 평등에 이를 것인가를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미움과 시기 그리고 증오라는 미혹을 얼마나 잘 절제할 수 있느냐 하는 국민 각자의 개인적 품성 그리고 인격훈련에 관한 문제이다. 나아가 이것은 집단적 증오를 순화시키는 사회적 훈련에 누구보다도 한국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하나의 계시이기도 하다.
-미래한국 편집위원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8-5-30-seek-strong.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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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동안 이 나라에서 살면서 한국의 실제와 외부에 비친 모습 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됐다” 서울서 근무하는 독일인 기업가가 최근 한 일간지에 기고한 글이다. 한국은 국가브랜드가 엄청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밖에서는 부정적으로 알려져 있어 “기존의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나라”라고 그는 말했다.
솔직한 이 견해는 우리 내면에서 일어난 매우 중요한 현상을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내 나라를 부정하는 현상이다.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은 나라” “부끄러운 나라”라고 비하하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남아있는 한, 국가브랜드의 회복 또는 현실화는 사실상 요원할 것이다. 하지만 이 삐뚤어진 국가이미지는 장차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진보적 지식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 특히 좌파적 역사주의자들이 지난 수십 년간 논리적이고 조직적이며 또 지속적으로 내 나라를 자해하는 무모한 행위를 언론과 문화를 통해 주도해왔다.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과정의 이해를 미제국주의와 군사독재라는 틀 안에만 제한시켜 우리나라를 수준이하의 비인간적 국가로 전락시켰다. 그리하여 왜곡된 현대사를 가르쳐온 전교조들에 의해 이들의 노력은 상당히 성공해왔고 청소년들의 애국심과 국가관은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에 홀렸기에 내 나라의 긍지를 포기한 것일까? 도대체 우리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여러 현상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사회적 현상은 평등이라는 미혹에 빠진 현실이다. 사회정의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간주하는 좌파지식인들의 주장은 ‘평등한 세상을 건설하자’는데 집중해왔고 이것은 상당한 설득력을 발휘했다. 이 문제는 인간의 기본권인 인권과 소유, 분배 그리고 평화의 문제에 귀결된다. 즉 노동의 결과가 공평해야 평화롭다는 공산주의 이념에 근거한다. 겉으로는 매우 타당하고 정당해 보이는 평등개념이 실제로는 증오의 결과라는 무서운 진실을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권신장이나 가족법, 사학법, 동성애법, 복지정책, 학교평준화, 노사갈등 심지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회적 논란은 바로 평등의 논쟁이었고 이 논쟁을 감성적으로 미화시킨 폭력이 이른바 민주화와 촛불시위였던 것이다. 그러나 갖가지 사회적 소요는 결국 부와 권력에 대한 소유의 불평등과 차별을 증오하고 왜곡시킨 평등주의자들에 의해 도발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평등의 의미를 눈에 보이는 가치로만 왜곡시킨 좌파들의 평등개념은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명분 아래 차별에 대한 증오심만 자극했다. 그리하여 가진 자와 앞선 자를 미워하는 행위 즉 폭력을 정당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람들을 인격 살해하는 인터넷 폭력이 대표적 예이다. 또한 해머와 전기톱을 동원하여 국회에서 벌린 해괴한 폭력들이 바로 이러한 증오가 가져온 결과이다. 지역구 주민들의 잘못된 증오심으로부터 저러한 폭력 의원들이 선출되었고 그 결과 이 나라의 법치가 무너지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 그의 저서 “불안”에서 의미심장한 지적을 한다. 계몽주의에 의해 우리에게 유산으로 남겨진 사회의 많은 평등주의 형태가 가져온 결과의 하나로 ‘사람들이 남을 시기하는 잠재성이 증가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평등을 택하여 우리 자신을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시기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사촌이 논을 사면 배 아파하는 잘못된 이기심에 빠져있다. 논을 살만한 형편을 만들기까지 수고하고 노력한 값을 셈하고 존중할 줄 모른다. 오히려 그 사촌이 부당하고 부패했다고 비난하며 그 논을 갈취하려는 탐심으로 가득한 형국이다.
이러한 비유는 북한이 남한을 바라보는 시각과 긴장된 관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남한체제 전체가 부패한 미제국주의와 군사독재의 결과이기 때문에 이들의 부와 권력을 빼앗아야 남한인민을 구원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다. 그래서 그들은 평등이념을 보도(寶刀)로 삼아 대한민국 국민을 미혹하고 있다. 이 일에 남한의 좌파 하수인들이 떼 지어 나선 것이 작금의 우리 사회현상인 것이다.
2009년 새해는 이제 그 분수령이 될 것이다. 좌파적 평등에 미혹되어 나라 전체가 북한이 노리는 불평등한 함정에 빠질 것인가, 아니면 차이와 차별을 수용하는 진정한 평등에 이를 것인가를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미움과 시기 그리고 증오라는 미혹을 얼마나 잘 절제할 수 있느냐 하는 국민 각자의 개인적 품성 그리고 인격훈련에 관한 문제이다. 나아가 이것은 집단적 증오를 순화시키는 사회적 훈련에 누구보다도 한국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하나의 계시이기도 하다.
-미래한국 편집위원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8-5-30-seek-strong.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