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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초식공룡은 지구상에서 이내 사라지고 말았다.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전투할 능력을 잃고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나라당은 초식공룡일뿐 아니라 머리가 둘 달린 기형아이다. 한쪽 머리가 지시하면 한쪽 머리가 아니라고 부정하니 몸이 어디로 움직일 방향을 상실했다. 공권력을 확립하여 원칙을 지키겠다는 박희태가 있고 경찰이 성급했다고 경찰을 나무라는 박근혜가 있어 한발은 앞으로 한발은 거꾸로 돌아서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고 있다. 여당 지도부가 찢어져 分裂된 대한민국의 앞날이 심히도 걱정된다.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이 되지 않으면 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는 미가608 종합 메시지가 불길한 쪽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 광명(光明)의 빛이 이 나라에 임(臨)하였다고 하였거늘 어찌하여 주님께서 원하시고 이 땅 위에 그리도 원했던 그 일들로 말미암아 모든 백성들이 국민들이 평화를 원하며 사랑을 원하며 이 나라가 잘못된 정권이 교체(交替)되기를 원하여 한 가지로 바뀌기를 원하여 지금까지 몸부림쳤던 그 몸부림이 어찌하여 지금의 모든 그 일들을 뒤로 한 채, 자기의 각 당과 자기의 잘못된 생각과 하나님의 그 일과 세상의 일과 상관없이 이 나라는 어떻게 흘러가던 자기(自己)의 유익(有益)만을 추구하는 정치인들, 개인의 개인의 몫이 아니라 개인의 명예가 아니라 개인의 권력이 아니라 이 나라를 바로 세워 하나님의 그 역사와 세상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지금까지 몸부림쳤던 그 시간들을 어찌 해결할 수 있으랴!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는 그 단어 위에 뭉치는 그 뭉침 속에, 바뀐 정권 속에, 교체된 교체 속에 이 나라를 바르게 세워 이끌어야 될 상황 속에 이렇게 자기의 생각 때문에 분열(分裂)로 이끄는 잘못된 사상은 이번에 다 전멸(全滅)시켜 주시고 ... > (2008.3.28)

청와대 골칫거리 된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수모와 비난에 시달린 지 오래다. 어수룩한 웰빙 집단, 무기력한 초식 공룡, 배부른 거대 여당. 여론이 이쯤 되면 내부 각성과 자기 분노가 있을 법하다. 변신과 정풍의 움직임이 따를 듯하다. 하지만 무기력은 그대로다. 2월 임시국회도 지지부진하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야당의 태업 전술에 말려들고 있다. 국회는 통상 한쪽에선 격론을 벌이고 다른 데선 협상을 한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양쪽 모두 어설프다. 정국 주도권은 쟁점 장악력이다. 정치는 소통이다. 이슈를 선도한 뒤 설득과 감성의 언어를 통해 여론을 주도한다. 정책·홍보팀의 그런 능력도 낙제점이다. 반면 민주당은 ‘MB 악법’ 등 저항 용어를 선점해 맞서고 있다. 여기에 운동권에서 단련한 투쟁력이 한나라당을 압박한다.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초선(전체 의원의 53%)들로 채워진다. 초선의원 상당수는 여전히 순발력 없는 범생이, 느려터진 웰빙형이다. 한국 정치는 이념적 내전 상태다. 그런 전선에 투입되려면 이론 무장, 민심 파악 능력에다 투지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전선에 나갈 역량을 갖춘 한나라당 초선은 드물다. 그런 한심한 사정들은 지난해 4월 밀실 공천의 부메랑이다. 당시 당 지휘부는 경험 있는 의원들을 대거 공천 탈락시켰다. 명분은 물갈이지만 당내 경쟁자 제거였다. 그 공백을 운 좋은 초선들이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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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미가608 메시지>
低質 정치놀음은 亡國病 
聖女인 척 국민을 우롱하는 박근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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