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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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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이재수 님이 조선독자마당에 올린 글인 바, 미가독자께서 저희 미가센터에 보내준 독자의 글입니다. 좌경사상가들의 역사를 보는 안목이 어떻한 것인가 알기쉽게 재밌게 쓴 글이라 사료됩니다. 그들에게는 남의 탓, 환경 탓만 있을뿐 자기 탓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파괴적이고 무책임한  선동이 그들의 주제입니다. 제목을 바꾸어 올립니다)

지난 일요일(2004년 4월 11일) 우연히 KBS 2TV의 "100인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시청하게 되었다. 민주노동당을 대표해 토론에 참가한 노 회찬이라는 사람이 한 말 가운데 상식에 어긋나는 몇마디가 생각나 글을 올려본다. 사실 나는 노 회찬이라는 사람을 그때 처음 보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이름도 몰랐었다. 오늘 이 글을 쓰려고 인터넷을 뒤진 다음에야 그의 이름이 노 회찬이고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이며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8번으로 등록되어 있고 재산이 731만이라고 밝힌 것 등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가 과거 수재소리 듣는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었던 명문고등출신이란 것도 알게되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발언은 상당히 논리적이어서 수긍이 가는 점도 많았고 느낀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나와 생각이 다른 점 또한 적지 않았고 심지어 거부감을 불러일으킨 부분도 있었다.

"30년 고도성장 박정희가 했습니까, 김종필총재가 했습니까?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했습니다." 라는 발언이 그것으로, 그 말을 듣고서는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이러한 주장과 논리를 적지 않게 들어 왔지만, 모두 세상물정 몰라 철이 없고 타고난 지적능력과 판단력이 평균에 못미치게 모자라는 사람이기에 할수 있는 덜떨어진 소리려니 하여 왔다. 그런데 그 토론회에서 놀랍게도 공당을 대표하여 참석한 사람이, 줄곳 논리적으로야 어느 정도나마 수긍이 가는 발언을 해오던 그가, 명문고등에 명문대학을 나왔다는 그가 이런 유치하고 저열하며 무식한 소리를 내뱉다니.. 놀라움이요 의문이었다. "30년 고도성장 박정희가 했습니까, 김 종필총재가 했습니까?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했습니다." 이 발언은 아마도 우리국민의 대다수가 우리경제의 고도성장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으로 여기고 있으며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많은 개발도상국들도 한국경제의 성공을 뒤따르기 위하여 박정희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현실에 대한 반발의 차원인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이 노 회찬의 평소의 지론이요 소신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토론의 맥락에 비추어 할 이유가 없었던 발언을 작심한 듯 흥분한 듯한 톤으로 강변 한 이유가 없으리라. 그렇다면 그의 발언을 이렇게 보충하여도 노 회찬의 평소 소신에 전혀 어긋남이 없으리라고 본다.

"30년 고도성장 박정희가 했습니까?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경제의 고도성장에 기여한 것이 없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이 한국경제의 성공을 배우려면 한국의 노동자, 농민, 서민들을 연구하여야지 왜 박정희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까. " 이런 저급하고 몰상식적이며 수준이하인 발언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모양새가 우습고 하니 노 회찬식 논리로 우리역사를 재해석하여 그 타당성을 생각해 보자.
"세종대왕이 우리문화의 꽃을 피웠다고 하는데 그것이 세종대왕이 한 일입니까. 당시 백성들의 문화적 역량이 뛰어난 결과이지요.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왜 그리 세종대왕 세종대왕 하여온 것입니까."
"을지문덕이 수나라대군을 물리쳤다고 하는데 을지문덕이 물리쳤습니까. 우리병사들이 했습니다. 그런데 왜 을지문덕을 숭상하고 그러는 것입니까.
이 순신도 그렇소. 이 순신이 왜의 수군을 물리쳐 우리나라를 구하였다고들 하는데, 그게 이 순신이 한 것입니까. 조선수군의 병사들이 한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의 왜군들은 어리석게도 우리 수군병사들보다 이 순신을 더 무서워하였으니 웃기는 일 아닙니까. 이 순신이 한 게 뭐 있다고 오늘날까지 이 순신 이순신하며 호들갑인 것입니까. 노 무현 대통령은 뭐 배울 것 있다고 이 순신을 그린 "칼의 노래"란 책을 읽고 그러는 것입니까."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도 한심스럽소. 보천보 전투를 김 일성이가 승리로 이끌었다고 선전하는데, 그게 김 일성이가 한 것입니까. 유격대원들이 한 것입니다. 6.25의 동족상잔도 김 일성이가 자행 한 것이라 하는데, 아니 김 일성이가 사람 죽였습니까. 인민군들이 죽인 것이예요. 사실 6.25를 김 일성이가 일으켰다고들 하는데, 그것도 엄밀히 따지면 사실이 아닙니다. 그때의 시대여건이 전쟁이 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였고, 누가 김 일성을 대신하여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어차피 일어날 전쟁이었지요. 역사가 일으킨 전쟁이라고 하여야 타당합니다."

"또 김 정일이가 북한인민 300만을 굶겨 죽였다고들 하는데, 그것도 그렇습니다. 김 정일이가 북한인민들을 왜 굶겨 죽이겠습니까. 인민들이 게을러 일 안하니 굶어죽은 것이지요." "지난 월드컵때는 우리국민들 참 한심스럽더군요.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른 것은 히딩크의 덕분이라며 온 나라가 야단법석에 히딩크를 대통령으로 모시자는 주장까지 나왔는데. 아니, 그게 히딩크가 한 것입니까. 우리선수들이 한 일입니다. 히딩크가 축구공 한번 찼습니까, 골을 하나 넣었습니까. 나 노회찬이가 감독했어도 4강은 올라갔습니다. 솔직히 어느 누가 감독하였어도 4강은 했습니다. 아니죠. 오히려 다른 사람이 감독하였으면 우승까지 하였을 것입니다." "우리 민주노동당이 정권을 잡아 경제의 고도성장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이룬 것 일뿐 우리 민주노동당이 잘하여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민주노동당이 정권을 잡아 경제가 추락하더라도 그것은 우리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추락시킨 것이지 민주노동당이 잘못하여 그런 것은 아닙니다. 또 경제의 고도성장이 있다면 그것은 역사발전 단계가 경제가 성장할 필연의 과정에 있기 때문이고, 경제가 후퇴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역사발전 단계가 경제가 후퇴 할 수 밖에 없는 필연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누가 정권을 잡든 성장 할 경제는 성장하고 후퇴할 경제는 후퇴하는 것입니다." .... 말이 됩니까. 회찬씨에게 말하오. 정치를 하려면 생각의 틀을 상식에 근접시키시오. 편협하고 독선적인 생각을 가지고 정치를 하면 절대로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없을 것이오. 그리고 재산이 731만원이라는데.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재산은 전혀 없는 것 같고. 그래도 어려운 시절에 대학까지 나왔는데 돈버는 재주가 그리 없어서 무슨 수로 우리국민의 장래를 책임 질 것이오. 재산이 그리 없으니 맨날 부자들 돈 뺏을 궁리나 하고 그러지 않소. 제발 스스로 노력하여 재산을 한번 불려보시오. 731만원이라면 아마 삭월셋방에 살며 가재도구는 전혀 없을 것이고 자식들 교육시킬 여력 또한 없을 듯 한데.. 예끼 이사람아. 그놈의 돈 안되는 노동운동 하지 말고 노동이나 하소. 애들 남들만큼은 가르쳐야지. 열심히 노동해서 재산도 좀 불리고 해봐야지 재산불리기 어려운 서민사정도 몸으로 깨닫고 그러지. 그래도 재산 731만원에 얼굴에는 개기름이 흐르는 듯이 보이니 불행중 다행이오. 그리고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고도성장을 이루고도 착취당하여 제 몫을 못 찾았으니 이제 찾아야 겠다고 하였는데.. 아니 고도성장을 노 희찬씨가 이루었습니까. 민주노동당의 당원들이 해냈습니까. 당신들이 박 정희시절에 노동자였습니까. 당신 논리전개방식대로 하면 고도성장을 이룬 노동자, 농민, 서민들은 이미 돌아가셨거나 산업일선에서 물러나 계신데 왜 당신들이 야단입니까. 재주는 어르신네들이 넘고 돈은 당신들이 받으려오. 예끼. 또. "노동당은 학벌없는 사회를 지향하기 때문에, 무식 유식하다는 것으로 인간을 평가하지는 않는다." 이런 발언도 하였는데. 이 사람아. 유식하고 무식하고는 학벌하고는 상관이 없네요. 학벌이 없어도 똑똑한 사람은 유식하고 학벌이 있어도 어리석게 태어난 자는 무식한거요. 학벌이 없으면 무식하다는 선입견을 버리시오. 그건 학벌없는 사람을 두 번 죽이는 짓이오. 아무튼. 회찬씨. 사고를 순화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고 훌륭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길 바라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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