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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예언이 임박한 종말을 주장함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수년전 많은 가정을 파괴하고 우리 사회를 혼란케 하고 깜짝 놀라게 했던 이모목사의 구원파 종말론을 예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종말이 임박했으니 일상적으로 하던 일을 멈추고 마지막으로 영혼이 구원을 받았는가를 재점검하여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하여 자녀의 교육을 멈추게 하고 집을 팔아 구원사업에 전념하게 하고 더 많은 사람을 속히 구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기독교의 종말론과 구원론을 최대한 극단적으로 해석하여 개인의 이성적인 판단을 마비시키고, 가정의 일상적인 기본을 무너뜨리며, 일상생활의 계속성을 파괴하여 나라를 혼란케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의외로 많은 지성인들도 동조하여 세인들을 더욱 놀라게 하였다. 교묘하게 종말론적 세계관을 전파하고 종교적인 신념에 의한 의로운 행위로 가장하였으나 결정적으로 그들에게 의문을 품게 하고 형사적인 책임을 묻게 된 것은 구원을 위한 헌금을 받아 막상 본인들의 부동산을 구입한 행위였다. 신도들에게는 종말을 맞아 헛된 물질을 모두 버리라 하면서 자기들은 이 땅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가608 예언은 이들의 종말론과는 전혀 다르다.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을 한국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한국을 믿음의 나라 선진국의 나라 제사장의 나라로 만드시어 앞으로 오는 시대에는 한국인을 통한 세계경영과 세계선교를 담당하게 하신다는 메시지이다. 얼마나 가슴 벅찬 이 땅의 축복인가? 일제 암흑기를 거치면서 한국 기독인들에게 배태되었던 ‘저세상 천국’ 사상을 단절시키고 ‘하늘의 뜻을 이땅에’ 이루는 사상을 잉태시키는 메시지이다.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 주소서’ 주님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온 뜻을 이 땅에서 이루지 않으면 저 세상에 가서 너는 육신을 입고 무엇을 했느냐 물을 때에 무엇이라 변명할 것인가? 천국이 신앙의 유일한 목적이라면 속히 죽어 천국에 갈일이지 이 땅에 오래도록 남아 오욕을 받을 이유가 없다. (세상의 종말과 상관없이 개인의 수명이 다할 때에 종말이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것이다). 종말이 가까웠으니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는 선교사업에 전념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 땅 한국이 부패하고 추악한 정치로 오염되고 종교가 건전성을 상실하고야 어찌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인정할 것인가?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을 하지 않으면 선교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종교의 외형적 성장이 나라의 부흥으로 연결된다고 믿고 싶지만 개인이 황폐하고 부패한 사회가 지속된다면 과거 제정 러시아의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될 것이다. 러시아 교회는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건축을 자랑하지만 하나님을 부인하는 공산주의 정권으로 나라가 넘어갈 때에 그들은 성직자의 옷술을 더 크게 하여 권위를 높이고 엄숙한 예배를 드려 교회의 아성을 쌓기에 열심을 다하였던 것이다. 금수강산 산골마다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불상과 불탑들을 앞다투어 세우고 있다.

모두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하는 일이라 주장하겠지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천년에는 한국인을 세계에 우뚝 세워 제사장의 나라로 세계를 경영하신다고 할 때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온 백성은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의 참뜻을 아느냐?’ (미가608 제5권의 제목) 묻고 계신다. 미가608 예언은 임박한 종말이나 천국의 환상을 전하지 않고 이 땅에서 살아 있는 동안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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