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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의 관중들이 열광하는 축구경기에서 심판의 역할은 누구보다 중요하다. 2002년 6월 18일 축구경기에서 한국이 이탈리아에 승리를 거둔다고 기자들에게 예언하였기에 몹시 초조해 하고 있었다. 세계최강 이탈리아를 맞아 후반 3분을 남겨 놓기까지 1:0으로 지고 있었던 경기에서 설기현 선수가 한골를 넣어 연장전에 들어갔으며 연장 후반에 안정환 선수가 극적인 골든골을 터트려 감격의 승리를 얻었던 경기이다.

에콰도르의 바이런 모레노 주심이 이탈리아 수비선수 토티의 시뮬레이션 반칙을 선언하여 퇴장시킨 사건을 통하여 그 당시까지 그러한 이름의 반칙을 알지 못했던 우리에게 고도의 거짓행동을 통한 심판의 오심을 유도하는 반칙을 가르쳐준 계기가 되었다. 정정당당한 축구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실력을 갖춘 심판이 반드시 필요하다. 상대방의 거짓 쓰러지는 행위에 속아 패널티킥을 허용하는 것과, 반대로 거짓을 지적하여 퇴장을 명령하는 것은 한순간에 너무나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이보다 더 중요한 결정임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막강한 축구강국의 위력과 압력에 조금도 위축되지 아니하고 자기의 소신껏 심판한 모레노 주심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는 그 후에 오심의 누명을 쓰기도 했으나 국제축구연맹의 ‘오심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는 지지선언으로 심판에 대한 의혹을 잠재울 수 있었다. 또한 최근 모레노 주심은 어느 한국인의 집념에 감동되어 안정환이 골인시켰던 축구공을 한국인에게 기증하였다고 하니 다행한 일이다.

축구선수들의 행위를 정확히 지적해 내는 명심판이 있듯이 정치행위를 분별하여 심판하는 헌법재판관들의 현명하고 용기있는 판결을 기대한다. 결코 거짓에 속임을 당치 않으시는 분이 간섭하시는 사건이기에 예언하신대로 결과가 나올 것을 의심치 않는다. 경기에 비한다면 이번 경기는 6+1=7 로 승리한다는 예언을 이미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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